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픈 길고양이
게시물ID : animal_1905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이어트(예민)
추천 : 6
조회수 : 4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1/11 14:09:41
저희 회사 근처에는요
고양이도 많고 떠돌아다니는 강아지도 많아요

그래서 점심먹고 산책겸 나가서
고양이간식,강아지 간식 싸들고 산책하다 보이면 하나씩 간식을 던져줍니다

근데 동네가 시골? 같은 곳이라 주인이 있어도 강아지는 자유롭게 돌아다녀요
같은경우는 일단 강아지주인이 싫어할까싶어 한번주고 말았습니다.

고양이 간식은 고양이 보기도 힘들고 어쩌다 본 고양이는 간식이 입맛에 안맞는지
바닥에 뱉어버리고;;;(그래서 뭐든 잘먹는 언니네 고양이줌)

그래서 요즘은 바쁘기도 하고 피곤해서 안나갔습니다.

그런데 오늘!(저희 회사는 격주로 토요일근무도 해요)
날씨가 좋아서 밖에 나갔는데 처음보는 고양이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안녕~하면서 아는척을 하는데
눈이 안좋아서 자세히는 보지 못했지만 
그루밍을 안했는지 털이 엉망이였고
침을 흘리고 있었고, 눈도 제대로 뜨지도 못하고
다리뒤쪽에는 화상인지 피부병인지 털이 빠져있고 피부가 빨겠어요.... 

너무 안타까워서 근처편의점에 뛰어들어가 캔 하나 까줫는데
(다칠까 싶어 전단지 위에다가 두고 싶었지만 주변에 종이가 안보였어요ㅠㅠㅠ)
경계가 심해서 그 근방에다가 두고 지켜봤어요

근데 지나가던 초등학생이
"어 길고양이다! 이루와!"
"안돼, 저거 만지면 병 걸려!"
...그렇게 말하는거 들으니 그 고양이가 더 안쓰럽고....ㅠㅠㅠㅠㅠ

내가 자리에 떠야 마음것 먹을것같아서
캔을 두고 자리를 떴는데 자꾸 마음이 걸리네요ㅠㅠㅠㅠ

제가 키울건 아니지만 치료라도 해주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집안이 그렇게 풍족한편이 아니라....마음이 무거워 졌어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