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을 잡고, 벌써 넉달째 근무 중인 20대 여성입니다.

 

처음에 아예 조직생활에 적응도 잘 못하겠고,
일도 미숙하고, 저도 제 자신이 너무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이제는 제가 맡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완벽까지는 아니어도 한 85%는 해냅니다.

 

그런데 저는 나이어린 사람이 컴맹이네라고 높으신 분이 말하실 정도로...
컴퓨터를 잘 못하고,

문서 기안(아예 제가 처음부터 기획하고 작성해야 하는 것 한정)도 잘 못해요 ㅠㅠㅠㅠ

ㅠㅠㅠㅠ 그래서 아 관둬야 하나, 다른 길은 없나 막 고민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제가 직장에서 잘하는 것은 의전 및 샤바샤바였음.

 

제가 업무를 어떻게 처리하는 지 모르는,

옆과 과장님이 우리과랑 연합으로 진행하는 행사에 참관하러 오셨다가
제가 샤바샤바 및 의전을 하는 것을 보곤 '저 친구 팀장 빨리 달겠어'라고 칭찬하심.

 

그 말씀듣고 한번 오기가 생겨서

실제로 준비하던 다른 길을 모두 관두고 (실상은 직장다니니, 공부할 시간도 없어서 그냥 재보고, 할까말까 생각만 실컷하고 있었음)
'내가 진짜 이분야에서 팀장다나, 안다나, 한번 해보자'라고
생각이 들어서 한번 열심히 직장생활 살아보려고 해요.

 

그런데 너무너무너무 

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픔 업무면으로 인정받고 싶은데
의전잘한다고 그러니까...... 그냥 아직 직장생활 초창기니까 칭찬으로 들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