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 시작되는 순간 어! 하는 동시에 소파에 앉아있던 몸이 바닥에 개구리자세가 됐고 시야가 흐려지더군요. 흐려진다는게 뿌옇게되는게 아니라 액션영화에서 카메라흔드는것같은 상황에 강백호가 데뷔전에서 시야가 좁아드는것같은 현상이 겹쳐져서 눈앞의 상황이 또렷이 분간할수가 없더군요. 그러니 신체로 느끼는 엄청난 좌우로의 진동, 무너지는듯한 엄청난 굉음, 사라진 시야 이것들이 합쳐져 몰려오는 공포감은 죽음을 떠올리게해서 몸을 가누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