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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고하다 아들이 던진 팩폭...
게시물ID : freeboard_16647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엄마는중2병
추천 : 2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1/19 19: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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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막혀 어이가 없으므로 음쑴체로 가겄쑵니다..ㅠ

15살, 13살 두아들과 8살 딸 이래 넷이서 빙고를 했쑴.
8살 수준에 맞추려니 숫자외에 딱히 주제 선정하기가 까다로움. 
그러다 우리집에 있는 물건들을 써서 하기로 함. 
중2병 말기 큰아들은 가끔씩 설겆이도 하고 가스렌지도 닦고 해서 그런지 수세미, 행주, 전자렌지 등 주방용품도 나옴. 
기특기특~ㅋㅋ

팩폭의 주인공은 둘째임. 
한참을 주거니 받거니하며 빙고를 향해 가던중 
"엄마가 다이어트 하려고 사놓고는 한번도 안 쓴 우리집 베란다에 있는 실내용 자전거!!" 
이럼...ㅠ
그대로 써놓고 읽은건지 더듬거리지도 않고 또박또박 따발총처럼 날림...

야!! 이놈의 시키얏!!!

그러다 막판이 되어서 둘째차례가 되었쑴. 
"이거 없으면 우리 엄마는 밖에를 못나가요~~" 이럼. 
뭐지?
내가 밖에 못나갈 이유가 되는게 뭐지?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쳤지만 도저히 감이 안잡히던 찰나,
"화! 장! 품!!!"
이라고 했쑴!!!

형은 빵 터져서 
"야, 이××야~~ㅋㅋ 엄마한테 그렇게 대놓고 팩폭을 날리냨!!ㅋㅋㅋㅋㅋ" 이러고,
나는 이게 지금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ㅠ
"엄마가 그 정도야??"
물었는데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응!!!"
단호했쑴...ㅜㅜ

야~~~~~ 이놈의 시키얏!!!!
출처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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