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가정을 해봅시다.

1. 어떤 사람이 페도필리아(아동 성애자)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2. 이 사람은 페도필리아 성향이 이 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실정법 상으로도 아동 성애를 실제로 행하는 것은 범죄에 해당하는 것도 압니다.

3. 따라서 이 사람은 실제 아동을 대상으로 성적인 접촉을 시도하지 않습니다.

4. 그러나 이 사람은 애니메이션 관련 기술을 갖고 있어서 아동 성애를 다룬 애니를 만들었습니다.

5. 그는 자신의 집에서 자신이 만든 애니메이션을 감상하고 향유합니다.

6. 얼마 후, 그는 이 아동성애 취향의 애니메이션을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에게 공유해 줬습니다.

7. 이게 생각보다 상당히 수요가 많다는 걸 알게 되자, 그는 해당 애니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돈을 받고 팔기 시작했습니다.

(일단은 비공개로 판매했다고 가정합시다.)

8. 그런데 이게 (예정된 수순대로?) 어느 구매자에 의해 인터넷에 유출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즉, 어둠의 경로?를 조금만 찾아보면 누구나 해당 애니에 접근할 수 있고 구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 1~8 사이의 일들 중에서 문제가 된다고(즉 어떤 형태로든 국가, 사회의 이름으로 제제, 금지, 처벌 같은 물리력 또는 강제력을 가해야 한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그리고 어떻게 처리했으면 좋겠는지, 이유는 무엇인지를 이야기하고 토론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1~8 모두가 문제가 된다고 하셔도 좋고, 어느 한 부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됩니다.)

어쩌면 정치 성향?보다는 좀더 복잡한 각자의 개인 성향에 대하여 일종의 흥미로운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