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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게시물ID : freeboard_16684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보자둘기
추천 : 1
조회수 : 1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1/26 21:14:14

 

우리 집 뒤에는 사람이 거의 안 다니는 길이 있다.

건물에서 나오는 네온 사인만이 빛을 발하는 곳이다.

오늘 수십 번도 지나간 그 길을 지나가면서

분홍색과 보라색으로 물든 길을 보니

날 위로해주는 것 같았다.

힘내라고 따스하게 안아주는 것 같기도 했다.

그 순간과 공간은 내 것이었다.

가까운 곳에 숨겨진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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