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은품으로 케이스랑 보호필름도 받았는데 생폰 쓰는 주의기도 하지만 여기에 뭘 씌우고 싶지 않네요.

일단 통신사 보험 들어놨으니 깨지면 리퍼 ㅠㅠ

6+쓰다가 넘어와서 그런지 사이즈가 작아져서 손안에 딱 들어옵니다. 그립감 개쩔!

예전 작은 아이폰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Plus들처럼 손에 쥐기 부담스러운 느낌이 전혀 없어요.

단점은 상하가 길어져서 상단부 알림바나 제어센터 꺼내는게 한손으로 안됩니다. 이건 단점

6+ 쓰다가 X 쓰니까 정말 쾌적하네요. 6+에서는 기본 문자앱만 열려고 해도 로딩이 있었는데 이건 뭐... 로딩 찾기 힘드니 너무 만족..

메일앱도 빠릿빠릿 하구요.

홈버튼이 없어진 대신 등장한 하단부 UX가 얼마나 편할까 궁금했는데 써보니까 기존 홈버튼 시절보다 사용이 쉽습니다.

예를 들어 홈버튼으로 사용중인 다른 앱으로 전환하려면 홈버튼 클릭-클릭-앱터치 총 3회의 터치가 필요한데요

X에서는 방금 사용한 앱은 왼쪽에 있습니다. 그냥 하단부를 우측으로 쓸면 최근 사용한 앱이 나와요.

그리고 다른 앱을 고르려면 위로 쓸어올리고 0.5초? 정도 기다리면 되는데 이걸 햅틱엔진이 살짝 진동으로 알려줍니다.

진동이 울리고 손을 떼면 홈버튼 더블클릭 한것과 같은 앱 목록이 펼쳐져요. 상당히 직관적이에요.

지문하고 장단이 있는것 같습니다. 최근세대 아이폰 지문인식보다 인식속도는 확실히 느립니다. 지문인식 1세대 시절 인식속도정도?

근데 사용하면서 그냥 화면만 쳐다보고 있으면 알아서 언락되니까 손가락이 밑으로 움직일 필요도 없어서 편합니다.

진짜 미래로 온 느낌 ㅎㄷㄷ

다만 인식 각도가 정면부쪽만 인식되어서 침대위에 올려놓고 누워서 한다거나 할땐 폰을 들어주는 식으로 각을 맞춰야 하는게 불편합니다.

이것 때문에 침대에 거치형 무선충전기 주문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얼굴 인식율이 믿음직 합니다. 일어나서 폰을 켜는데 얼굴인식을 못잡는겁니다. 어제밤엔 잘 됐는데!!

일단 암호로 풀고 세수하러 가서 거울보니까 아하! (미안하다 너의 성능을 의심했구나. 넌 정확한 녀석이었어)

일단 카카오뱅크와 우리은행 쓰는데 두 은행앱 모두 Face ID를 지원했습니다.

우리은행은 기존 생체인증서를 폐기하고 Face ID로 재발급 받는 절차가 필요했습니다만, 재발급 후 기존 지문과 같이 그냥 얼굴만으로 이체가 정상적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새 기기에서는 새로 인증을 받아야해서 인증 받고 나니 역시 지문과 동일하게 얼굴로 이체들 정상동작 합니다.

이제 슬슬 앱들이 X 적용 업데이트를 하는것 같습니다.

유튜브 같은 경우나 카톡등은 벌써 적용 되었고 하단부 남는 영역에 추가 버튼같은걸 배치했더라고요.

이런 공간들 활용하는 앱이 슬슬 나올것 같습니다.

Face ID로 언락되지 않고 암호로 언락된 경우 앱 사용중 뜨는 암호 자동완성이나 은행앱 등 Face ID 를 요구할때 얼굴인식이 무조건 실패하는 현상이 있네요. 이럴땐 사이드 버튼으로 다시 잠그고 Face ID로 언락한 다음 재진행 하니 정상 동작 했습니다.

일부러 이렇게 한건지 버그인지 잘 모르겠는데.. 좀 이상한 동작방식이네요. 버그인듯?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2시간 정도 이동하면서 유튜브 보면서 웹서핑 했는데 80%정도 남아있네요.

기존 6+ 쓸땐 배터리 상태가 안좋아 그런지 20~30%남고 그랬는데 말이죠..

제가 OLED 폰을 처음써보는데요. 너무 좋습니다. 블랙 명암비는 역시 LCD와 비할수가 없네요.

트루톤도 마음에 들고요. 동영상 보는 재미가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