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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제사 제사...
게시물ID : wedlock_11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박
추천 : 3/39
조회수 : 4747회
댓글수 : 60개
등록시간 : 2017/11/27 01: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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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년차 부부입니다.

와이프가 제사 차례 등 명절 스트레스를 많이 받네요.

처가집은 기독교라 그런걸 안했던 삶이고
원래 집안일 가족 챙기기등은 싫어하는 타입이긴 합니다.

이전에도 할아버지 제사를 지내고 왔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남자형제는 저뿐이니 어머니, 와이프, 저 셋이서 준비합니다.
대부분의 큰그림은 어머니가 준비하시고
저랑 와이프는 육전, 동태전, 호박전 등등 전 담당입니다. 
전이 끝나면 와이프는 설거지와 부엌일
저는 뒷정리와 제기 준비나 부엌 잡일과 힘쓰는일을 맡아요.

아버지는 가축 때문에 시골집에 계시다가
밤 등을 깎아오십니다. 

 정오 정도에 모여서 점심먹고
그렇데 준비하고 제사 다 지내면 10시이고
설거지까지 하면 시간이 더 걸립니다. 


스트레스 받겠죠.
이해합니다. 투정부리는거 알겠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저에게
제사를 줄이라고 얘기하라고 압박을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슬픕니다.
저도 귀찮지만 집안의 행사이고
같이 음식하고 아버지가 어머니가 정성을 다하시고 계시니
효도한다는 목적으로 생각하고 해요.

그런데 와이프가 그런 행사를 줄이라고 말하라고 죙일 짜증을 냅니다.
저는 처가집 김장을 2주동안 두차례를 갔어도
한마디씩만 대놓고 한마디씩 투덜거리고 말았습니다.
“아니 이번 주에 하지 말자고 지난주에 한건데 왜 또 합니까 장모님?! ㅋㅋ”
물론 장모님도 웃어주시며 받아주시며
“할거 없어~ 니들 그래서 천천히 오라고 한거야 ㅎㅎ”
열심히 또 김장했습니다.

처가집에 행사에 불만가져본적 없구요 
 손에 작은거라도 하나씩 들고가려 하구요.


저는 와이프의 불만은 이해합니다.
기회 되는대로 축소해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만,

이렇게 와이프가 시켜서 이런 얘길 해야하고
저는 원치않는 타이밍에 계속 불효를 하게 됩니다.

 불만을 저에게 투덜거리고 힘들다고 반복해서 말하며 짜증내면
다 받아주려고 합니다.
감사의 의미로 후에 와이프가 원하는 것도 해주려하구요.

하지만 제가 중요시 하고 아끼고 있는 것들(제사x 가족o)에 대해서는 무시 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제가 처가에 하는 정성과는 대조적으로 동떨어지는 것 같아서 매우 슬픕니다. 


행복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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