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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락셀 5일차 후기
게시물ID : beauty_1260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르보르
추천 : 9
조회수 : 1050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11/30 17:41:08

점빼고 곰보처럼 된 데가 있어서 피부과 같다가 프락셀을 긁게 되었습니다.

... 잘못된 선택이었다. 


아파요. 아픕니다. 아파요. 아프다고요..

뭘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아파요 ㅠㅠ 

(끝나고 진정하고 넘나 아파서 울면서-일부러 운건 아님 눈물이 찔끔찔끔 계속 남- 남은거 혹시 양도 가능하냐고 물어봤음)

왜 이렇게까지 아프다고 아무도 내게 말해주지 않은건가.. 

의사선생님 이럴꺼면 시작전에 신경마취를 권해주셨어야 했던거 아닌가요? ㅠㅠ 

왜 마취연고만 좀 오래해서 해보고 하다가 정 아프면 신경마취 하자고 하셨나요ㅠㅠ

넘나아파 견디기 힘들떄쯤은 거의 끝난 상황이라 끝까지 참았지만 담엔 무조건 신경마취 하겠습니다. (고해성사)



제가 라섹하고 눈알이 불탄다고 생각했는데

프락셀은 얼굴이 불타요. 작열감.. (제일 아픈게 불에 타는 고통이라 하던데 프락셀이 그 고통입니다!!)

토닝이나 ipl이나 co2 같은건 시술 받는 동안만 따끔할 정도로만 아픈데 (마취 연고 오래바르면 토닝은 따갑지도 않음)

프락셀은 시술 받는 동안도 역대급으로 아프지만 마취가 풀리면서 더 아파요.

진정따위.....

담날 일어나니 지나니 아프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프락셀 받은 구멍으로 피가 올라오고요 딱지가 생겨요 ㅋㅋㅋㅋㅋ

얼굴은 계속 열감이 워후.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시루콧토 화장솜에 알로에워터를 적셔서 팩을 했습니다. (매우 칭찬해..)

(가로로 잘라서 이마에 길게, 세로로 짧게 잘라서 콧잔등이랑 턱, 원본 뜯어서 양 볼에 쳑쳑.)

체감상 10분이면 솜이 뜨거워지고 말라요. 

열감이 그정돕니다. 



금욜 저녁 시술하고 화장솜 갈아가며 아파하며 잤고오

다음날도 계속 열감 식혀주기위해 팩을 했습니다. 

아침 저녁 세안하고 알로에 워터 뒤에 재생크림만 발랐고요

토욜 자기전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시드물 11ml짜리 재생앰플을 주문합니다 ㅋ

토욜 얼굴상태는 붉은 정도가 진격의 거인 같았습니다. 

(얼굴가죽 없이 뻘건 근육만 보이는 듯한 붉음)



일요일은 토욜보단 덜붉었고 얼굴에 거진 딱지가 도포된 상태였어요. 

오후에 너무 답답해서 재생크림 > 아토피용 선크림 > 쿠션 > 파우더 로 덮고 마스크 쓰고 산책다녀왔어요. 

1시간정도 나갔다 와서 이정도면 낼 출근해도 괜찮겠는데? 생각했죠. 

(잘못된 생각)



월욜에 파우더까지 하고 출근했는데 라섹하고 제가 찬바람 맞으면 눈물이 나거든요.. 

볼에 눈물길이 나있어요. 넘나 선명하게 흰 바탕이 갈라져있음 ㅠㅠ

회사에서 파우치를 하필 안가져갔음.. ㅠㅠ

물세안으로 지워보려했으나 파우더만 밀림 ㅠㅠ

딱지 억지로 떼내지 말라 했는데 결국 화장 수습하느라 물로 문지르면서 강제로 엄청 많이 뗀거같네요. 

(그래서인지 코부분은 아직 빨간구멍이 뽕뽕 나있습니다)

마스크 쓰고 어떻게든 버티고 퇴근했어요. 



화욜부턴 파우더 안바르고 쿠션만 덮었습니다. 

틈틈히 쿠션만 톡톡 눌러주고 덮어주고 반복.



세상에 홍조가 얼마나 징글징글하고 지겨운건지 이번참에 깨닫게 됩니다. 

얼굴이 계속 뻘개져 넘나 열감이 .. 



아! 월욜 저녁에 시드물 와서 아침저녁으로 바르고 있어요. 

듬뿍듬뿍 써서 그런지 2주정도 쓰면 11미리 다 쓸 삘.. ;;; 

(시드물에는 하루2회 2방울 정도씩 사용하면 60일정도 사용할수있는 분량이라 했음)

어쩔수 없어요 바르면 흡수되고 바르면 흡수되고 프락셀이 첨이라 이것 덕분에 빠르게 재생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의느님이 보여주신 다른환자 경과 사진보단 회복이 빠른듯.



지금 볼이랑 턱은 딱지도 거의 다 떨어졌고

코에 빨간구멍 ㅜㅜ 이랑 이마 끝쪽으로 딱지 약간 남아있어요. 

하지만 홍조는 없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아직 얼굴에 딱지만 빠졌지 그것이 있던 구멍? 이라고 해야하나? 그것들이 다 없어진 상태가 전혀 아니므로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홍조가 고통스럽네요. 

더워! 더워!!!!



아, 열감있고 금방 건조해져서 쿠션만 덮으면 밀리거나 금방 허옇게 일어나서 

짭로르를 오늘부터 바르기 시작했는데(선크림 과 쿠션 사이에 발랐음)

확실히 덜밀리고 덜일어나네요. 

그리고 더페 안티다크닝쿠션 v203!!!!! 

경계도 잘 덮어주고 불타오르는 홍조를 부농부농한 혈색처럼 느끼게 덮어주네요

스...릉....흔....드.......




음. 의식의 흐름에 따라 뻘소리를 했는데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요약

1. 프락셀은 아프다. 엄청 아프다. 겁나게 아프다. 뭘 상상하든 그이상으로 아프다!!!
2. 재생앰플은 시술받기전에 미리 준비해두자. 
3. 홍조는 괴롭다. 
출처 5개월 할부로 고통받는 내 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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