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지만 자세히 말씀드려도 될까요?

저희는 딩크구요
맞벌이입니다.
저는 칼출근 칼퇴하지만
신랑은 칼출근 야근이 생활입니다.

저희는 둘 다 고양이를 굉장히 좋아해요.
그런데 막상 입양하자니
저희가 낮에는 집에 사람이 없어서
아이가 많이 외로워하진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렇다면 둘을 입양하면 괜찮은가요?
둘이 성향이 맞지 않으면 오히려 혼자 있는 것보다 마이너스일 수도 있을 거 같아요ㅠ

강아지보단 고양이가 외로움을 덜 타는 편이라고 알고있지만
또, 고양이도 외로우면
정서불안처럼 전선 씹는 경우도 있다고 하구요ㅠㅠ

또 하나 더 질문드리고 싶은 건
전 강아지에 대한 편견이 좀 있었는데
얼마 전 친구네 강아지를 접하고 그 편견이 전부 없어졌거든요.
과하게 활발하거나 짖거나 핥지 않고
너무 이쁘고ㅠ 얌전하고ㅠㅠㅠ 산책 손맛도 쩔고ㅠㅠㅠ(낚시보다 쩔더라고여ㅠㅠ)

그래서 강아지도 생각이 갑니다ㅠㅠ

근데 소중한 생명 한번 거두면 끝까지 가야한다 생각해서.. 
섣불리 입양 결정을 못하겠어요
고양이든 강아지든요ㅠㅠ

한마리만 데려온다면 금전적인 부담이야 확실히 덜하겠지만 외롭거나 할까봐 걱정되고, 둘을 데려오자니 금전적 부담 + 둘의 성향 차이가 걱정돼요ㅠㅠㅠ

말이 길어진 거 같아서 다시 요약해 여쭤보자면
1. 맞벌이 부부가 한마리 데려올 경우 외로워할 것이 걱정됩니다. 

2. 둘을 데려올 경우 둘의 성향이 맞지 않을 것이 걱정됩니다.

3. 하나는 고양이 하나는 강아지일 경우 둘이 잘 지낼 수 있을까요(물론 개바개 냥바냥인 건 압니다ㅜ 일반적으로요ㅠㅠ)

조공짤 없어서 죄송합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