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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하는것과 사랑의 차이, 사랑은 타자와의 화해
게시물ID : phil_161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mel010
추천 : 0
조회수 : 1029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7/12/04 02:22:54
좋아한다는 것은 대상이 주체의 특성을 가지지 않아도 좋아할수 있으며,
사랑은 주체가 될수 있는 것만을 사랑 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할때 우리는 대상과의 대화에 놓여 있는 것이고,상호 주체 간에 관계안에 있으며,
좋아한다는 것은 단순히 대상에 대한 일방적인 관계인 것입니다.
다시말해 좋아한다는 것은 "나와 그것"또는 나와 그,그녀의 관계이기에 대상에 주체에 대한 인식을 하지 않고,
사랑은 "나와 너"에 관계 이기에 대상에 주체를 인식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흔히 "타자는 나의 지옥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때 나는 대상인 타자를 "그,그녀"로 단순 대상화(나와 대상의 일방적인 대상화 관계)를 할수도 있고,
타자에 주체를 대면하는 "너"로 인식하면서관계(나와 나를 인식하는 너의 상호 주체인식 관계)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타자와의 지옥같은 관계는 분명 타자를 또한 타자가 나를 '단순 대상화' 하는데에서 비롯 됩니다.
그리고 타자와의 관계에서 화해는 "나와 너의 관계"안에서,상호 주체를 인정하는 사랑의 관계안에서 이뤄 질 수 있습니다.

사랑은 대상의 주체를 인정하고 게다가 그 주체의 의지를 반영하고 따르려는 경향 입니다.
좋아 할때는 그(그것)가 원하는 것에 연연할 필요 없는 자신에 취향만이 의미를 갖지만,
사랑 할때는 그(너)라는 주체가 원하는 것을 자신이라는 주체가 따를때 사랑이 의미를 갖게 됩니다.
사랑은 마주하는 주체(너)를 그 주체의 의지를 항상 존중하며 그에 따르기를 바라는 것 입니다.
동시에 사랑의 상태에서 그 자신은 자신에 의지를 마주한 주체(너)가 인식하고 따라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랑을 할때는 타자와의 상호 일방적인 대상화 관계가 아닌 상호 주체를 위하는 관계이며 
이것은 분명 타자와의 유일한 화해 일 것입니다.(타자의 지옥에서 벗어나는 길)
그러니 사랑은 꼭 필요 합니다. 

농담처럼 "사랑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다"고 합니다만 정말 사랑은 절실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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