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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빠들은 맘이 약해서 문제입니다
게시물ID : sisa_10001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더불어오유당
추천 : 27/21
조회수 : 1366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7/12/04 11:38:49
참여정부 초기.

노통과 정동영의 사이가 좋았을 때죠. (탄핵 직전)

차기 대선 후보는 정동영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노사모들 많았습니다. 저도 뭐 정동영이면 괜찮지 정도였죠.

그런데 2004년 총선 공천권을 정동영이 장악하면서 구태정치의 스멜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내편 내리꽂기)

당내에서 유시민을 비롯한 몇몇 사람들이 이를 비판했고 어라? 사람 잘못봤나? 정동영을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 당시 노빠들 대부분의 여론은

"마 그래도 정동영은 우리편이다. 대선 때 노통 그렇게 흔들릴때 우리편 아니었나? 좀 봐주자"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됐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썅

노빠들은 너무 정서적으로 약해요 ㅠㅠㅠㅠ 마음이 너무 약합니다.ㅠ ㅠ 아무리 과거에 도움받았다 하더라도

공적으로 아닌건 아니어야 하는데, 그래도 도움 받은게 있으니 정동영에게 한표, 정동영이 구태정치한다고 시끄러워도 그래도 한표...하다가

열린우리당이 저꼴나고 정동영은 본색을 드러냈죠. 그가 노통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차별화를 걸었을 때는 이미 대부분의 수족들이 정동영에게 가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노빠들은 열린우리당에서 소수파로 전락했죠. 죽써서 정동영에게 갖다 바쳤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또 그런 병신같은 역사가 반복되어야 겠습니까? 
(만약 2004년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 공천권을 정동영이 아닌 친노직계가 휘둘렀었더라면, 
열린우리당의 대통령 차별화는 없었을 것이고 있더라도 소수였을 것입니다. 노통도 저렇게 돌아가시지 않았을 겁니다.)


제가 아는 노빠들은요 참 순수해요. 착하고. 정이 많고. 정의롭습니다.

약자가 있다면 그냥 못지나칩니다. 이런 특성들이 참 좋은데요.

우리편으로 둔갑해있는 정치인들을 짤라내야할 때 너무 맘이 약하다는 단점이 하나 있어요. 

이제 우리는 문빠죠. 달라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안희정이 과거에 노통 곁을 지켰고, 온갖 고초를 겪었고 그랬다 한들.

과거는 과거이고 미래는 미래입니다. 우리는 좀 독해져야 합니다.


그래도 친노인데, 안희정을 지지해야 하지 않나?

그래요. 친노 좋습니다. 친노라고 다 정직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호남궁물애들에 비하면 친노 정치인들 중에 훌륭한 사람 나올 확률이 훨~~씬 높죠.

즉, 친노라는 딱지를 달고 있는 정치인들은 일부만 제외하고는 상당수가 괜찮다고 보시면 됩니다. (반면 자유당,국당 애들은 99%가 썩었다고 보심이..)

그래서 친노라는 딱지에 맘 또 약해져서.. 그래도 우리편인데.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그런 생각 달고 살다가 정동영에게 모든 권력을 내줬고 그가 노무현을 향해 칼을 칠때 우리는 지켜보아야만 했습니다. 정동영도 한때 친노였습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되어선 안되겠죠?


누군가는 말하겠죠. 당신 너무 위험한거 아니냐. 안희정이 무슨 문재인 대통령과 차별화를 할 것 처럼 말한다. 아니면 어쩔려고?

아니면 저야 좋죠. 그리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안희정이 정신차리고 바른 길을 걷고, 대신 제가 욕먹는게 훨씬 좋죠. 제발 그렇게 되길 빕니다..


다만 그렇게 될 확률이 극히 낮기 때문에 염려하는 겁니다. 참여정부 때 친노팔이 정치인들에게 한번 뒤통수 당한 적이 있어서.

걱정되서 미리 설레발치는 겁니다.

안희정의 최근 발언들. 행보들...................................."친노" 지지자 안경 빼고 보면. 객관적으로 보면....너무 우려스럽습니다. 진짜 걱정됩니다.

친노라고 지지해서는 안됩니다. 그 사람을 봐야 합니다. 옛정 생각해서 지지한다? 너무 위험한 일입니다.

그 점만 기억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우리도 마음을 독하게 먹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는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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