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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자잘한 병이 생기니까 정말 살고 싶지가 않네요...
게시물ID : gomin_1734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imawari666
추천 : 2
조회수 : 31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2/04 23:08:43

엄마가 평생을 거의 걷지못하시고 투병하셔서 
건강에 대한 집착이 제가 되게 심한 편이긴 한데요
요즘엔 정말 죽고싶을정도로 몸이 아파요..

원래 허리디스크가 있는데 운동 꾸준히 해서 평소엔 괜찮았어요.
그런데 나이들어서 그런지 요즘엔 반나절만 걸어도 허리가 너무 아파서 걸을 수가 없어요..
게다가 치질이 생기고 ...
왼쪽눈이 너무 심하게 아픈데 무서워서 병원에 못가고 있어요...
그제부터 독감이 걸려서 지금 타미플루먹고있는데 
태어나서 겪은 감기중에 가장 아프네요
몸살나서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삼일간 침대에서 울면서 보냈으니...
자고 일어나면 손가락이 퉁퉁 부어있어서 반지낀 손가락이 피가 안통할 정도에요.
목도 거북목이라 겨울엔 이상하게 더 심하게 안좋아지더라구요...

엄마가 저 어렸을때부터 항상 말씀하시길
만약 어디가 아파도 절대 사람들에게 아프다고 말하지말라고 가르치셨어요.
사람들이 니 엄마 닮아서 너도 몸이 약하구나 라고 말할까봐 그런대요.
그래서 아프다는건 마치 저에게 죄짓는 기분이 들게 자란거 같아요
자존감도 땅바닥까지 떨어진거 같아요...

지금 사정상 돌봐줄 사람도 없고
혼자 끙끙앓고 있는데
정말 누군가 붙잡고 나 너무 아프다고..막 울고 싶어요
그렇지만 그렇게 울고 그러면 그 사람은 제 감정의 쓰레기통이라고 느낄까봐 못하겠어요..

어떻게 하면 건강해질까요..
운동도 자주는 못하지만 시간날때마다 하고 몸에 좋은건 엄청 챙겨먹고 건강검진도 수시로 하는데 말이죠..
정말 엄마닮아서 몸이 안좋은거겠죠...
병원비 모았으면 정말 부가티라도 샀었을거 같아요...

너무 우울하고 슬퍼서 
자꾸만 내일 눈뜨지않길 바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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