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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정말 안쓰러워요..
게시물ID : animal_191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h_@
추천 : 17
조회수 : 571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7/12/05 18:42:18

밖에 데리고 나가면, 
사람들이 강아지가 하루종일 집에 혼자있는가보다~ 
라고 말할만큼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누가 조금이라도 예뻐하면 진짜 난리난리가 나죠 너무 좋아서 ㅋㅋㅋㅋ 


사실 하루종일 같이 있고, 정말 많이 놀아주는데 ㅎㅎ 


그런데도 제가 집안일하느라 돌아다니면 계속 따라다니고,
제가 가만히 있다가 좀만 움직이고 일어나고 하면 

항상 "뭐하는데~?"라는 표정으로 쳐다보거나 따라와요 ㅎㅎ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아파트 방송이 울리면,
멀리서 혼자 놀다가도 저에게 달려와 궁둥이를 저에게 찰싹 붙이고 주변을 경계해요. 
마치 "넌 내 뒤를 책임져! 난 앞을볼게!!" 하는 것같아 넘 귀엽죠 ㅎㅎ 



진짜 하루종일 너무너무 잘 놀고 발랄한 강아지인데,

가끔가다 제가 쇼핑을 가거나 볼일이 있거나 해서 집을 오랜시간 비우는 날이 있거든요.
진짜 엄청 가끔이요. 워낙 집순이라 ㅎㅎ

그래서 평소에 잘 갖고놀던 장난감 깔아주고, 
노즈워크하라고 종이컵에 간식 담아서 집안 곳곳에 뿌려놓고,
밥도 주고 간식도 여기저기 놓고 나가곤 해요.

정말 평소에는 환장할 정도로 좋아하면서,..








집에 돌아오면,
모든게, 그대로 있어요.. 

제가 둔 그 위치에 그대로.




제가 집에 와서 평소 강아지랑 놀아주던 위치에 앉아 쉬면, 
저를 막~ 반겨주다, 그제서야 여기저기서 종이컵 찾아와서 물고뜯고,
간식도 다 찾아먹고, 밥도 먹고,
장난감도 가지고 놀고..


강아지에게 제가 없는 시간은, 
그냥 모든게 정지된 시간인가봐요. 




이런거 보면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들은,
정말 어떤 마음으로 버텨내고 있는걸까..
생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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