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나온지 10년이 되어가는 앨범이네요.
토이의 6집 앨범이었습니다.
요새 종신옹의 좋니 - 좋아.도 남녀의 시각에서 동일한 이별을 바라보는 곡으로 인기를 끌고있죠
이 세 곡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은 이번에 종신옹 노래 들으면서 희열옹이 먼저 만들었었는데..... 생각하다가 포스팅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겨울이 되면 항상 듣던 노래였는데,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눈이 내리는 겨울이 돌아와서 다시 소환해봅니다.
'오늘 서울 하늘은 하루 종일 맑음'은 여자의 시선에서 윤하가 불렀고
'스치다.' 는 두 곡을 이어주는 트랙입니다.
그리고 똑같은 날 같은 길거리에 서 있는 남자의 시선에서 김형중씨가 '크리스마스 카드'를 불렀죠.
실제로 중간에 음조만 다르고, 같은 멜로디를 사용하는 소절이 대놓고(...) 삽입되어 있으며,
스치다. 라는 곡이 두 곡을 이어주는 것처럼
두 사람 모두 노래의 마지막 쯤에는 서로 스쳐지나가지만,
정작 아는척은 하지 못하고 지나갑니다.
이 두 곡을 묶어서 뮤비나 영화를 만들지..... 라는 생각을 했던 적도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이 두 곡과, 신촌을 못가, 윤종신의 모처럼 이라는 노래와 연작으로 듣게되는 트랙리스트입니다.
#토이 6집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vocal by 윤하
#토이 - interlude 스치다
#토이 - 크리스마스 카드 vocal by 김형중
유튜브를 뒤지다보니, 어느 능력자분이 세 곡을 하나의 트랙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역시 이런 생각을 저만 하는건 아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