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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영어 방과후수업 어떻게 생각하세요?
게시물ID : sisa_10014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hatdoiwant
추천 : 4
조회수 : 87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12/10 03: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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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 둘을 키우면서 틈틈이 통번역을 합니다.
저희 애들 곧 학교 입학하는데 전 영어 안 시켜요.

2학년 겨울방학 때 시작할까 생각합니다.
그때까지 책 많이 읽히고, 우리말 어휘력, 사고력 높이는데 집중하려고요.

전 일때문에 집에서 영어로된 책이나 자료를 읽을 때가 많은데 애가 궁금했는지 제가 보던 것을 몰래 들고가서 스케치북에 크래용으로 따라 그렸더군요. 쓴게 아니라 그린 수준.
인쇄체를 어색하게 따라 그려 놓은 것을 청소하다가 찾았어요. 처음엔 핑크색으로 썼다가 제 딴에는 연습한다고 그 위에 빨강, 검정으로 두 번이나 덮어썼더군요.

 처음엔 첫째만 그러더니 이젠 5살 둘째도 그래요. 
유치원에서 아나바다 장터에 갔는데 모서리가 닳은 유아용 영어책을 사와서 읽어달라고....그걸 보고 짠해서 영어를 가르쳐 볼까 잠시 흔들리기도 했어요. 

그런데 애들이 아직은 우리말도 어미가 세련되게 다듬어지지 않고 어휘력도 높은 수준이 아니라 좀 더 참아보려고 합니다.
어차피 바이링귀스트가 되기 어려운 환경이라 외국어로써 영어를 익히는 건데 영어와 국어간 구조, 언어 관습의 차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면 최소 3학년은 되어야 할 것 같아서요. 

제가 너무 느긋한 걸까요? 

아이에게 어떤 교육을 시킬 것인지는 부모의 선택이겠지만 1,2 학년 영어 방과후 수업 폐지를 ‘영어 사교육을 하라’는 걸로 받아들이기 보다 과연 그 시기에 영어 공부가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내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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