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고민게시판이 까칠한 이유.
게시물ID : gomin_17349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터버크
추천 : 0/7
조회수 : 58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12/10 12:15:38
고민게시판은 까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원래 고민은 상담사에게 가셔야 합니다. 아니면 각분야 전문가에게 가셔야죠. 문제는 그렇게 되면 상담사라고 치면 대학원 까지 나오는 트레이닝을 거쳐서 임상도 거쳐서 상담을 합니다. 좀 괜찮은 상담사는 한시간에 10만원 원장급이면 15만원 이상도 합니다.

그리고 저런 상담사도 피상담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여러 훈련을 해도 어쩔 수 없이 말입니다.

그런데 고민게시판은 아무나 들어옵니다. 물론 일부러 막말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닌이상 그냥 자기 맘대로 위로도 조언도 합니다. 

게다가 돈을 받지도 않습니다 사장님 한테 막말하는 종업원은 극히 드물죠? 돈받았으니 참습니다.

그런데 얼굴도 안보이고 심지어 상대가 익명입니다! 나도 익명입니다! 이 상황에서 어떤걸 바랄 수 있을까요? 

게다가 상담사분들도 상담을 받습니다. 왜냐면 원래 우울한 이야기는 사람을 우울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우울한 친구를 싫어하는겁.  게다가 감정이입 하면 정말 힘들어집니다. 상담 하다가 감정이입해서 우시는 상담사분들 많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고개의 이야기들은 다 이런 종류 입니다. 이걸 어떻게 이기는지 트레이닝이 안된 일반인들이 글을 몇개 보고 상담하고 위로 합니다.

고개는 까칠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조심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그럴수 밖에 없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