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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하네요.
게시물ID : love_395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kan
추천 : 4
조회수 : 5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14 12:37:05
저는 고시 준비하고 있는 고시생입니다.

고시 준비기간이 한 3년차쯤 되었어요. 그동안 휴학하고 고시 준비하면서 쳇바퀴를 굴리고 있습니다.

고시 기간이 길어지니까 휴학 기간도 끝나가서 학교에 어쩔수 없이 다니게 된 상황이었죠.

그렇게 수업을 들으러 다니는 중에 정말 바라만 봐도 행복한 사람을 봤어요. 그 사람은 정말 밝고 예쁘고.. 다른 좋은 온갖 수식어를 붙여도 안어울리는게 없네요 ㅋㅋ 아무튼 그런 사람이었어요.

서로 앉는 위치가 교수님을 바라볼때 제 시야에 중간에 끼게 들어와서 수업 들으면서 힐끗 힐끗 보면서 감탄하기도 했죠 ㅋㅋ

물론 자꾸 바라보면 부담스러워 할까봐 거의 수업때 한두번? 정도로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렇게 수업을 듣던중에 학기가 이제 끝나고 다음이 시험이네요. 이 학기가 끝나면 또 고시준비를 해야죠.

디가가서 말 한번 걸어볼껄 너무 아쉽네요. 

이건 핑계 같지만 고시를 준비하면서 여력도 없을것 같고, 만약에 사귄다 쳐도 제 공부방법이 자신을 몰아부치면서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성격상으로 예민해서 그 사람이 힘들꺼 같기도 하고..

후회되는 점은 올해 전반기의 저에게 왜 열심히 하지 않았냐 하고 따지고 싶어요. 좀만 더 했으면 여유가 있었을껄... 하면서 

그냥 수업 들으면서 말 한번 못 걸어봤다는 소심이의 한숨나는 얘기고, 이 기분을 저장해 두고 싶어서 걍 올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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