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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없이 치질에서 탈출하는 방법 (경험담)
게시물ID : medical_201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이다키야
추천 : 10
조회수 : 170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2/16 14:07:41
의료게시판에 글을 쓰는 건 처음이네요.

저는 치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해요.

치질은 성인의 75%가 경험할정도로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계신데, 이곳에는 정보가 별로 없는것 같아서요.ㅠ.



먼저 저는 치질수술을 2회나 한 경험이 있습니다 ^.^!

군대에서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무거운 도을 많이 나르고 찬 바닥에도 오래 앉아있다보니 치질이 생겨버린 케이스죠.

2번째 수술을 하고나서 정말 정말 조심해서 생활했는데(ex)화장실에서 오래앉아있지 않기, 과도하게 힘주지않기)

술을 좀 마시니 또 치질이 생기더라구요.

과음한것도 아니고, 소주1병 먹었다고 생겨버리니까 억울하더라구요.



병원에 가니 제가 엉덩이쪽 정맥이 약해서 그런거 같다며, 의사선생님께서는 또 수술을 권하시더라구요.

하지만, 그 세번이나 치질수술을 하면 훗날 응꼬쪽에 문제가 생길것 같아서 백방으로 인터넷을 뒤지고 책을 읽고 약사 의사샘과 상담한후

약복용과 기타 여러방법을 동원하여 완*치해서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먼저 치질의 치료방법을 알기전에 치질의 종류와 원인부터 알아야겠죠 ?

치질은 크게 3가지로 나눠집니다.

내치, 외치, 그리고 치루이지요.

먼저 치루는... 수술하셔야해요. 약과 보존적인 방법으로 완치가 불가능합니다.

치루는 항문 주변에 만성적인 농양이나 항문선의 염증에서 시작되서 고름이 배출되고, 후에는 항문선의 안쪽과 항문 외부 피부사이에 구멍이 생겨서 그 구멍을 통해 고름이 배출되는 증상을 말해요.

항문에서 피가 아니라 고름이 나온다면, 치질중 치루를 의심해보셔야 하구요.

치루는 반드시 수술로만 완치가 가능함으로 얼른 병원으로 달려가셔서 적절한 검사와 수술을 받으시길 바래요.

방치하면 방치할수록 안쪽으로 고름터널이 더 커지고, 수술하기도 힘들어 질 뿐만아니라 항문암으로까지 발전할수있어요.

그러니 항문안쪽이 따끔거리면서 혹이 난 느낌이 들고, 이때에 주로 열이나 몸살기가 동반되며 고름이 터져나온다면 반드시 병원을 가시길 바래요.

저는 치루가 아니였기에, 약물과 보존적인 치료방법을 사용해서 완치된거랍니다.




그 다음 알아볼 것은 제가 걸린 내치와 외치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119932&cid=51004&categoryId=51004

하지만 이곳에 가면 제가 설명하는것보다 더 자세하세 나와 있으니 읽어보시길 바래요 ^.^.

증상을 정리하자면

내치핵 = 무통증 + 탈항 + 출혈

외치핵 = 통증 + 췌피 혹은 혈전

이라 할숭 있겠지요.


참고로 저는 약한 통증을 동반한 외치핵과 1기 내치핵을 함께 가지고있었어요.

위 자료에 나와있듯이 치핵은 내치와 외치 모두 직장과 항문쪽의 정맥혈관에 압력이 증가하여, 망상조직이나 정맥 등이 부풀어올라 발생하는 것이지요.

특히나 외치핵은 이러한 정맥혈관의 이상 때문에 울혈이 생겨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곧 정맥의 혈류를 개선하여 울혈을 풀어주고 부풀어 오른 정맥을 다시 수축해주는 것이 가능하다면 치핵도 수술없이 제거가 가능하다는 소리인데요.

그러한 성분이 존재할까요 ?



네, 존재합니다.



디오스민이란 성분이 바로 그것입니다.

디오스민은 혈관을 수축하는 효과를 증가시켜주고, 혈류를 촉진시켜주는 효과가 있기때문에

팽창된 정맥과 뭉쳐있는 울혈을 풀어주어 치핵의 치료를 가능하게 하지요.

더불어 항염작용도 하기 때문에 염증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디오스민 성분이 들어있는 약으로는 

치센과 조아디오스민캡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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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법은 1캡슐씩 하루 2번 섭취하는 것인데 더 자세한것은 약사님과 상의하시고 결정하시면 될것같아요 ^.^








또한 이러한 디오스민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헤스페리딘 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두 성분을 각각 90%와 10%씩을 섞어, 2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미분화 시켜 흡수율을 높인 MPFF라는 제형이 있습니다.

이 제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약이 바로 베니톨입니다.

이미지 021.jpg

복용 방법은

급성치질에는 4일동안 3알씩 하루 2번, 그후 3일 동안은 2알씩 하루 2번이 권장용법입니다.

그 이후에는 아침 저녁으로 1정씩 드시면 되구요.

치질예방을 위해 장기복용시에도 아침저녁으로 1정씩 드시면 된다고합니다.

이것 역시 더 자세한 복용방법은 의사, 약사 선생님과 꼭 상의하시구요 !






이와 더불어 트록세루틴이라는 성분 역시 이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성분인데요.

트록세루틴 성분은 혈관의 정맥의 탄력성을 상승시키는 등의 효과를 통해 혈관의 투과성과 혈액의 점도를 감소시키고 부종발생을 억제하는 성분이에요.

트록세루틴 역시 임상적으로 치질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된 성분으로

복용하는 형태로는 고용량의 단일제제와 저용량의 복합제제로 나누어져 있어요.

고용량의 단일제제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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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스 에이가 있지요.

엘라스 에이는 트록세루틴이 무려 3,500mg이 함유되어 있어요.

복용방법으로는 1일1앰플을 섭취하게 되어있구요.

속쓰림현상등이 일어날수있기때문에 식사중에 같이드시는걸 권장하고 있어요.

조금 고가이긴 합니다.

1앰플에 7000원에 육박하니까요.

하지만 액상이고 고용량이라 효과가 굉장히 좋고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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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제제로는 페리바정이나 후바후바정 등이 있는데요.

트록세루틴이 300mg이 함유되어 있고, 이와 함께 은행옆엑스와 헵타미놀 성분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헵타미놀 성분때문에 고혈압이 있으신분은 조심하시는게 좋구요.

헵타미놀이 도핑테스트에 해당되는 약물이기때문에 운동선수분들도 조심하시는게 좋다고해요.






위의 약 모두 의사의 처방전없이 약국에서 구매할수있어요.

물론 의사의 처방전을 들고가면 좀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수 있긴합니다.

하지만 병원비용이 추가되기때문에 오히려 약국에서 처방전없이 사는게 더 저렴한 경우도 있으니까 근처 약국에 전화해보셔서 가격 비교를 해보시고 

더 저렴한쪽으로 선택하셔서 처방받으면 될것같네요.





저의 경우에는 약사선생님께서 

디오스민 or MPFF라는 성분을 가지고있는 약과 트록세루틴 성분을 가지고 있는 약을 같이 복용해도 된다고해서

증상이 심한 초기에는 각 성분을 가지고 있는 약을 함께 복용하였어요.

그래서 처음엔

엘라스에이 + 베니톨을 함께 먹다가 증상이 호전된 후에는 후바후바 + 베니톨, 그 이후에는 베니톨만 복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의사 선생님과 약사 선생님 모두에게 상담한후에 복용방법을 결정한거니까 다른 분들도 꼭 상담한 후에 각자에게 맞는 복용방법을 선택하시길 바래요.





개인적으로 느끼는 약효의 순서는

엘라스에이 >>>>>>>>>>>>>>>>>>>>>>>>>>>>> 베니톨 >>> 디오스민, 후바후바

였습니다.

약사선생님께서도 엘라스에이가 가장 효과가 빠르고 좋다고 이야기하시기도 했구요!






그리고 바르는 연고는 효과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됩니다.

꼭 먹는약을 드셔야 치료가 가능해요. ㅠㅠ





이러한 약과 함께 또 중요한것이 좌욕이에요.

정맥개선과 울혈을 풀어주는데 따뜻한 물만큼 좋은게 없거든요.

좌욕은 대야에 물을 받아서 쭈그린 상태로 하시면 오히려 치핵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꼭 좌욕기를 사셔서 변기에 올려놓고 하시길 추천드려요. 얼마안합니다 ㅠ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좌욕보다는

좌욕과 족욕을 함께해주거나, 아예 반신욕을 하는게 더 효과가 좋았어요.

그러므로 시간이 여유가 있고, 욕조가 있으신분들은 반신욕을 해주시는게 더 좋을것같구요.

이게 좀 어렵더라도 족욕기가 있으신분들은 좌욕하시면서 족욕을 함께 해주세요.

예방 차원에서의 좌욕은 3분정도해주시는게 적당하지만

증상이 있으신 경우에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6/24/2015062402097.html

에 나와있듯이 몇번을 해도 무관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주말이 되면, 반신욕이나 좌욕 등을 총 1시간~1시간30분씩 3번정도 나눠서 해줬었습니다.

하실때에는 케겔운동이라고하죠? 그걸 해주시는게 좋구요.

손으로 눌러도 통증이 심하지 않으시면 튀어나온 부위를 꾹꾹 눌러주시는게 울혈이 풀리는데 더 좋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시면 무리하게 누르진 마세요 ㅠㅠ 그럼 또 악화될 수 있어요 ㅠㅠ

물은 꼭 그냥 물만 사용하시구요, 이상한 소독제나 소금같은건 타지마세요. 

개인적으로는 부모님의 추천으로 약제시장 같은 곳에서 약쑥을 사다가 해당 쑥을 끓여서 그 물을 함께 섞어 사용한 적이 있는데, 이게 더 효과가 좋았던 기억도 있긴합니다.

그러나 다시한번말하지만 소독제나 소금같은건 타시면 안돼요.ㅠ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물 많이 드세요. 

이거 진짜 중요하니다. 

평소에 물 많이 드셔주셔야 치질예방되구, 있는 치질도 더 빨리 사라집니다. 



더불어 생각나실때마다 케겔운동해주시면 치질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참고하세욤.




이렇게 약먹고 노력하면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빠른 분은 3일이면 좋아졌다고 느끼실수 있을거구,

저처럼 효과가 조금 느린분들도 2주~3주정도 꾸준히 하시면 좋아지는걸 느끼실수 있을거에요.

개인적으로 울혈성외치핵이 조금더 치유반응이 좋았고, 내치핵은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통증이 사라졌다고해서, 치핵이 완전 흡수된게 아니니까 만져보셔서 확인해보시구요.

이후에 병원가서 한번더 진찰상담받으시는걸 추천드려요.




하 엄청 오래걸렸네요. ㅠㅠㅠ 

참고로 전 앞서 말했듯이 2번째 수술이후에 울혈성외치핵은 3번이나 재발했었고, 내치핵도 1번정도 새로 재발했었습니다.

위에 약먹고 좌욕이나 반신욕하면서 모두 괜찮아졌구요.

아마 위의 약과 치료법을 몰랐다면 모두 수술을했겠죠.. ? ㅠㅠㅠ 



아 물론 저와 달리 통증이 너무 극심한 외치핵이나, 3기와 4기에 해당하는 내치핵에 대해서는 꼭 수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제가 전문가가 아니고 제 경험과 의사샘, 약사샘에게 개인적으로 상담받은 내용을 위주로 적다보니 오류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러니 꼭 본인의 현재 상황이나 복용약에 대해서는 주위의 의사샘이나 약사샘께 상담받으시길 바래요.



참고로 약은 종로에 있는 대형 약국들에 가면 좀더 저렴한 가격에 사실수있어요!!!

거긴 약사샘들도 많으니까 상담도 좀더 자유롭게 하실수있구요.








겨울되고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에는 더 치질환자들이 늘어난다고해요.

다들 치질 조심하시구, 이거읽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거 읽고 좋아지신분들은 댓글로 좀 남겨주세요!!!!!!!!!!!!!!!!!

다른분들께서 읽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말이죠!!

그게 제 글로 받은 도움에대한 요금입니다!

그럼 안녕히계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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