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에 대한 원인과 그 문제점을 쓰고는 싶었지만, 이미 모두가 알고 있고
써봤자 공감하는 사람들만 공감하고~ 정작 봐야 할 공감 안 하는 사람은 첫 문장만 읽고 그냥 닥비공 생각해서
길게 쓰던 글을 지우다가, 문득 차단기능이 왜 있는건지 생각해보았습니다.
모두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광장에서 일방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니 좀 아이러니했습니다.
게시판 차단을 넘어 심지어 회원차단까지 있다니~ 한 마디로 보고 싶은 것만 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광장의 이미지와 전혀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뇌피셜로 결론을 내렸는데,
바보님(운영자)이 정말 특정게 편이든 아니든, 이미 사이트가 팔렸든 아니든
어찌됐든간에 자신이 광장을 쾌적하게 관리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기 때문에 차단기능을 만든게 아닐까~
여태까지 많은 논란이 되어 왔지만
유저 간 토론도 성립이 안 되고~ 그러니 자정이고 뭐고 해결이 안 되고~
그래서 이제 차단기능을 적극활용해보려고 합니다. (회원차단같은 거하면 그 분 글은 아예 안 보이는건가)
어떤 내용의 게시물이든 대충 알아서 필터링해서 읽고 그랬는데
아직 전 오유를 좋아하고~ 나름대로 잘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끊기는 좀 그렇고 ㅋㅋ
그런데 앞으로는 시간도 많지 않고 하니...과격한 분들은 거르고, 골라 보려고요
언젠가 어느 게시판이든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없는 유저들이 사라진 '쾌적한' 운영이 된다면 풀어야겠네요
흠 마지막으로
1.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없다면, 자신도 이해와 존중을 받을 수 없습니다.
2. 솔직히 알바들이 반대편에만 있을까요? 제가 돈 받고 하는 알바같으면 오히려 지지하는 쪽에 숨어서
선동, 분탕, 이간질하기 더 쉽다고 생각하는데, 알바는 반대편이든 우리편이든 어디에나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만 볼 게 아니에요.
어쩌면 과격하게 행동하시는 분들이 정말 이간질을 위한 알바일지도 모르죠.
3. 서로서로 감정상하게 해봤자 좋아지는 건 화풀이하며 비꼬고 욕하던 그 한 순간 뿐입니다.
4. 비판적이지만 여전히 지지하는 입장으로서, 대통령님이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이해와 존중이 없는 여러분이 싫은 겁니다.
그럼 전 이만, 먹방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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