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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씨 비보를 접하고 제일먼저 생각난 노래..
게시물ID : star_4319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니할꺼다해
추천 : 1
조회수 : 5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18 23:19:15
아이유 - 우울시계 - feat. 종현

우울하다 우울해 지금 이 시간엔 우울하다

우울하다 우울해 지금이 몇 시지? 열한 시 반
우울하다 우울해 또 우울시계가 째깍째깍
우울하다 우울해 라면 왜 먹었지? 살 찌겠네
비가 온다 비가 와 끈적거리게 자꾸 비가 와
잠이 온다 잠이 와 그냥 세상 만사 귀찮아

시간이 흐르면 가슴 찢어지던 이별도
시간이 흐르면 이불 걷어찰 어린 기억도
잊혀진다 잊혀져 그냥저냥 휙휙 지나 가
잊혀진다 잊혀져 그땐 그게 전분 줄 알았는데

시간이 흐르면 지금 이리 우울한 것도
시간이 흐르면 힘들다 징징댔던 것도
한때란다 한때야 날카로운 감정의 기억이
무뎌진다 무뎌져 네모가 닳아져 원이 돼

우울하다 우울해 무뎌져 가는 게 우울하다
씁쓸하다 씁쓸해 한약을 다려 마신 듯 씁쓸
우울하다 우울해 별 것도 아닌데 우울하다
우울하다 우울해 우울우울 열매 먹은 듯 우울

작사
김종현
작곡
김종현
편곡
오준혁
 

단순히 우울한 기분을 재치있게 표현했다고 칭찬했는데..
다신 못듣겠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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