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정치와 종교는 가족끼리도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어렵고 민감하고 서로 의견의 간극이 줄어들기 어려운 주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그 어려운 담론들을 양성화 하는 데까지 왔어요. 하지만 아직까지 어려운 문제입니다. 본질이 그러니까요.

서로 간 수 많은 인상비평이 오고가는 걸 목도하고 있습니다.
누가 원했건 원하지 않았건 이미 벌어진 일입니다.
각자 증거라 내미는 자료들은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아무런 도움도 안됩니다. 그것이 충실하건 조잡하건 말이죠.

저도 지금도 속으로는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굉장히 많은데 상황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거라 생각해 갈무리 해 둡니다.
감정이 부딪히는 때에는 논리는 무효합니다. 칼날 같은 법으로 제제되는 상황이 아닐 때에는 옳고 그름은 상황개선에 큰 의미가 없습니다.

잠시 머리 식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