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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분석, "네이밍, 왜 '시게'인가?" 등
게시물ID : freeboard_16838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打作
추천 : 9
조회수 : 1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19 11:06:35
뻘글 홍수 속 게시물과 댓글, 추천의 흐름에서 문지지자라는 표현보다 시게라는 표현을 쓰려고 무의식 중에 노력하고들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런 후 뻘생각 정리. 맨 밑에 요약 있음.


네이밍에 대해 - 
1. 시민들은 네이밍 전쟁의 위력을 접해 왔다.
2. 이번 자게홍수가 문지지자와 그렇지 않은 자들의 대립이라고 읽히도록 네이밍되길 원하지 않는다. 현재의 시게에는 문제가 있다고 여기지만 그게 문지지자에 대한 배척으로 읽히고 싶진 않은 것이다. 그렇게 읽히도록 네이밍되면 누구에게 좋을지 모두가 안다. 이들도 퉁쳐서 문, 혹은 문정부 지지자인 셈이다.
3. 그렇다면 현재 상황은 광의의 문지지자들이 시게문지지자에게 '이건 좀 아니지 않아?' 하고 물으며 시작하는 분리 작업과도 같다.
4. 뻘왜곡해 보자면, '오히려 해롭다'고 판단한 셈. 깊은 곳에서 무의식 중에. 이건 '문지지자에 대하여' 시작된 것이 아니라 '문지지자로부터' 시작된 것.


'애국보수≒메갈워마드≒시사게'에 대해 - 
1. 옳은 쪽을 선택한 경험이 중첩되다 보면 누구든 그럴 수 있다. 내가 선택한 것이 맞았다는 판단을 지나쳐, 내가 선택하는 것이 옳다는 믿음과 신앙의 영역까지 가 버린다. 
2. 의심의 필터링을 거치지 않은 믿음을 보통 신앙, 종교, 미신 등으로 부른다.
3. 뭘 잘 모르는 저들을 대신하여 우리만이 이 세상과 저들을 구원할 수 있다는 믿음까지 닮아 간다.
4. 역사에서 보듯 승리한 정의는 말년이 늘 이렇다. 이토록 반복된다면 이건 누군가의 타락이나 변심 같은 것 때문이 아니라 그냥 진화나 중력처럼 자연의 법칙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5. 거꾸로 생각해야 한다. 오늘 우리가 어떤 승리를 거두고 그걸 정의라고 이름지었다면, 자연의 법칙에 따라 우린 타락하거나 비틀릴 것이 분명함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의심하고 경계해야 한다. 오늘 거둔 승리에 취해 이게 정의고 앞으로도 정의고 영원불변 모두에게 정의라고 신앙을 갖는 순간이 오지 않았는가 살펴야 한다.


PC에 대해 -
1. 퍼스널컴퓨터.
2. 오유가 노잼 된 것은 PC함에 대한 강박이 지나쳤을 때부터 같음.
3. 각자가 예민한 부분이 있다. 그걸 한마디씩 떠드는 건 괜찮을지도 모른다.
4. 하지만 그렇게 그물을 치고 치고 치다 보면 그물 사이로 빠져나가기 위해 손톱만한 작은 구멍을 빠져나가야 하는 상황이 온다. PC하기 위해 너무 많은 눈치를 본 탓에 오유는 점점 재미없어져 왔다.
5. 오유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그리 변해 가는 듯. 연예인에게 친구에게 동료에게.. 
6. 추구해야 할 것을 다시 생각해 볼 타이밍이 아닐까. '정치적 올바름' 말고 '인간적 나쁘진 않음' 정도로 바꿔 보든가.


요약 : 속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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