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에스엠 홍보팀장이나 하라고 했을만큼... 
중학생때 에스엠에 빠져있었죠..ㅎㅎ 
처음엔 슈주만 좋아한거였는데...오빠들이 너무 좋다보니 오빠들이 좋아하는 후배, 동생... 다 좋아지더라구요. 
그중에 샤이니도 있었고... 마침 샤이니는 제가 막 슈주 팬질에 입문했을 중1때 갓 데뷔한 신인이었어요... 
그땐 되게 웃긴노래 들고나왔다 얘네ㅋㅋ 얘네 뭐야?? 누난 너무 예뻐?? ㅋㅋ 이러고 깔깔거리다 내 오빠들이 하는 라디오에... 방송에... 음악에... 참여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그 그룹자체에 관심을가지고... 개인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고... 그중에 종현이가 가장 좋았답니다. 제 본진은 따로 있었지만 그 애도 너무 좋았어요. 
그러다 저도 머리가 크고 제 인생에 쫓기고... 제 전부라고 믿었던 오빠들은 흩어지고... 자꾸 절 실망시키고... 그때부터 연예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부정적 시각이 생겼던거같아요.
1위해서 오빠들이 울때... 제가 1위가 된양 같이 울던 저였는데... 대중들이 우리오빠들에 대해 모르고 욕한다며 열내던 저였는데... 막 제 생각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몇몇을 보면서... 아 내가 모르긴 무슨... 쟤넨 그냥 팬들이 바친 돈 받아먹고 뒤에서 노가리까는 애들이구나... 양아치같으니... 라는 생각이 들면서 돌아서게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어우 어떡해 얘(연예인) 너무 힘든가봐...
라고 할때마다 눈 하나 깜짝안하고 말했어요. 
쟨 너 몰라
연예인 해서 떼돈벌면 당연한거 아니야? 
쟨 저래도돼. 연예인이잖아. 
라고요... 
근데 이번 종현군 소식 들리니 마음이 좀 다르네요.... 연예계 소식에 있어 그 뒤로 쭉 냉소적이었는데.... 옛날생각도 나고... 그때 첫 데뷔 라디오 첫방송... 생방으로 들었었는데... 슈키라에서 했었거든요 ㅎㅎ
에휴.. 제가 무슨말을 하는지도모르겠네요 ㅎㅎ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저도 나이를 먹었는데... 종현군 죽음에 눈물도 나고... 왜 이렇게 슬픈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