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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글을 보고..
"모든 사람이 문재인정부 무조건지지자는 아니다"
라는 명제는 참으로 두고 씁니다.

저는 무조건적 지지를 합니다.
하지만 지지하지 않는다 하여 그 사람이 나의 적은 아닙니다. 우리는 모든 것에 옳을 수 없으며 그 사실은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시게 내에서 문재인 코어지지자나
더불어민주당 권리 당원 등의 숫자가 많다보니
점점 빠져들었다고 봅니다.

언론에서 비추지 않는 정부에 대한 부당한 비판 등을 걸러주고 외신을 통해 팩트를 체크하는 등 저에게는 고마운 게시판입니다.

그러나 윗 글과 같이 무조건적인 지지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물론 오프보다는 젊은층의 비율이 높은 온라인 특성상, 대선 전체 득표율보다는 좀 더 많은 사람이 문재인지지자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수는 비판적 지지나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이 왜곡된 자료나 근거없는 소리로 비판 혹은 비난할 때에야 맞서 사실관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지의 유무 자체로 판단하고 배척하는 것은 제 얼굴에 침뱉기입니다.

적폐라는 것은 어느 특정 세력이 아닙니다.
초법과 불법으로 국가와 타인을 멍들 게 하고 정의와 진실보다는 꼼수와 거짓으로 세상을 우습게 만드는 낡은 생각이 진정한 적폐입니다. 

현실로 드러나는 세력들과 사람들은 그 현신일 뿐입니다. 저의 내부에도, 여러분의 내부에도 적폐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현실로 드러난 죗값을 받아야 마땅한 인간들에 대해 대충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잘근잘근 밟아야죠.

저와 같은 무조건적 지지자분들.
우리는 무조건적 지지를 하되 그것을 강요하지는 맙시다.
지지한다는 것이 타인에 대한 배척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사실 오랫동안 갖고 있던 생각이었으나, 예전처럼 오유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도 못했고, 자연히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일이 터지고 나서야 글을 쓰면서도 

- 웃기지마라 그게 무슨 무조건지지냐
- 양비론납셨네
- 이제와서 자정작용 코스프레 하네

등등 소리 먹을 수도 있다는 거 압니다.
하지만 오래 해왔던 생각입니다.
너무 아프게만 패지 말아주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