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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만 하던 시절.. 그 시절이 저도 있었습니다 (3줄요약)
게시물ID : freeboard_16889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치하라
추천 : 4
조회수 : 22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2/21 10:01:25
베오베엔 유머글이 넘치고

헤비업로더분들이 재미난 자료 올려주시고

간혹 약쟁이들이 나타나던 그때는

오유만 해도 즐거웠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니 솔직히 좀 됬죠 이상해지기 시작한지

유머자료에 궂이 정치색입힌 댓글이 달리더니

시사/정치에 관련된 비중이 점점 늘어낫어요


접근하기 좀 힘들고 어렵다거나 귀찮다는 이미지의 

정치이야기와 나라이야기에 관심을 갖게된것은

그건 참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5년? 6년 전만해도 

먹고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투표도 제대로 안하던

정치에 관심 1도 없었거든요 

그랬던 그랬었던

저도 이명박근혜 정부가 왜 문제였는지 알수있었으니까

이런 점에 있어선 좋은 효과였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이에요

그뒤로 이런 저런 사건사고 멏번 터지고나니

예전같지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유에와서 웃고 가는 날보다

한숨쉬고 끄는 횟수가 부쩍 늘어낫고

그뒤론 오유보다 웃대나 네이버게임카페등의

다른 사이트로 더 자주 가게 되더라구요



저는 오유가 비록 인터넷속의 커뮤니티라도

유저들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훈훈한 모습이 좋아서 있었던건데

그랬던 옆집아줌마 아저씨 형 누나들이 

이젠 안보여요..

내친구 영훈이 머리털빠지면서 같이 빠져난건지..



베오베에 유머자료에는

정치색입은 댓글들이 추천을 받고

조금이라도 주도권가진 사람들 마음에 안들면

비공폭탄이 날아와요

분명 유머자료인데  말이에요ㅡㅡ;

밖에선 우리를 씹선비니 뭐니 불러도

걔들이 매너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오유속에만 있다가

이유가 어쨌든 다른곳도 돌아다녀보고

현지인에서 외부인의 눈으로 오유를 한번 바라보니

왜 그냥 선비도 아니고 씹선비라 부르며 까내리는지

알것도 같더라구요.

이렇게 변해버린 오유가 조금은 원망스럽기도 했었고

씁쓸하기도 하네요

꽤나 오랫동안 친구들이 너 폰으로 뭐보냐 하면

오유본다고 당당히 말했었는데

이제는 그런 말할일이 ㅎㅎ... 많이 줄어들것 같네요



눈팅족이 되었지만

오유에 정이 남아 못떠나던 지박령이 

이번사태가 안타까워서 웅얼거렸습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이어져서 이해 안가실수도 있겠지만

중요한건 없을것 같으니 수정은 패스

절대 귀찮아서 그러는것 아닙니다. 아마도요





3줄요약

1. 오유 특유의 매너와 신사적분위기 좋았음
2. 사간들 터지고 사람들 빠지고 들어오고 하더니 변해감
3. 씁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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