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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음원을 냈습니다~
게시물ID : music_1486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디퍼
추천 : 7
조회수 : 24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12/22 20:33:59

안녕하세요. 저는 밴드 남극혹등고래에서 노래하는 시올이라고 합니다.
처음으로 솔로곡을 내게 됐어요.
목련이라는 곡인데 지금 계절감은 좀 안맞지만 올려봅니다.
춥고 혼란스러운 계절이지만 다들 힘내요..!!
아래는 가사입니다.





그때 그 초라한 눈초리로
말하네 넌 시든 목련잎
발 밑에 밟히며 까매진
꽃잎 사이로 발을 옮기며 생각해

난 차라리 꽃은 없이 
푸른 잎만 무성한 그런 나무였으면
저 떨어지는 한 장 한 장 따위 
아쉽지 않게 보내줬으면

그리고 또 이런 봄날 누구의 눈길도
받지 않고 꺾이지도 않았으면

그때 그 얄미운 한마디도
마음이 아프지 않았지
난 이미 온몸이 너덜나
어떤 꽃이라 얘기할 수도 없으니

꼭 된다면 꽃은 없이 
푸른 잎만 무성한 그런 나무였으면
저 떨어지는 한 장 한 장 따위 
아쉽지 않게 보내줬으면

그리고 또 이런 봄날 누구의 눈길도
받지 않고 꺾이지도 않았으면

난 사실 그때 그 눈빛에 
이미 죽어버린 것 같아
넌 한번 내 이름도 
제대로 불러본 적이 없었잖아

그래도 또 아무 말도 못 한 건 나였지
그렇게 또 내 발 밑엔 잎이 무성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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