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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동물 소음이 걱정 되시는 분은..
게시물ID : animal_1924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의숙모
추천 : 5
조회수 : 52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2/23 0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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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시끄러운 동네에서 살아보심이 어떤지...?

참고로 저는 비행기소리가 나는 곳에 삽니다.

날씨에 따라서 종일 소리가 안날때도 있지만 거의 비행기 소리가 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주 근처는 아니라서 귀에 무리가 있을정도로 가까운 동네는 아니고...

창문밖에 덤프트럭이 지나다닐때 나는 소리정도 납니다. (그거 보다 더 큰 소리가 날때도 있구요.)

처음에 이 동네 이사올때 비행기 소리가 엄청 스트레스 였습니다.

우울증이 올 정도로 스트레스 받고 그 스트레스가 오히려 더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어서 

비행기소리에 유독 더 민감하게 만들어서 또 스트레스를 받고를 반복했습니다.

이사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어서 참고 살면서 딱 한가지 마음속으로 믿은건 

예전에 기찻길 바로옆에 살던 언니가 한말이...

나도 첨에 기차소리 엄청 신경쓰였는데 좀 있으니까 익숙해져서 사는데 별 지장이 없더라.

했던 말이 기억이 났거든요.

아마 주위에 이런말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저도 예전에 왜 그렇게 비행기 소리에 예민하고 스트레스 받았나 싶을 정도로 요즘엔 비행기소리가 나도 나는지 모를때가 있어요.

아마 뇌에서도 비행기소리에 대한 정보를 쓰레기 정보로 취급하고 거르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잡설이 길었는데...여튼...

그래서 그런지 동네 사람들이 소음에 대해서 다른 곳보다는 덜 예민한 느낌입니다.

아마도 소음에 너무 예민하신분은 이곳에 못 살고 다 이주를 하시고 어느정도 소음에 대한 내성이 있으신 분들이 남으신 것일 수도 있겠죠.

빌라에 사는데 방음이 그렇게 좋진 않습니다.

윗집 발자국 소리나 웃음소리 웅얼웅얼거리는 말소리도 들립니다.

아마 우리집애들이 새벽에 뛰어다니거나 엥엥거리면서 우는 소리 옆집에 다 들릴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집인지 모르겠지만 강아지가 몇시간 동안 깽깽거리면서 우는 집도 있었는데 그거 가지고 머라고 하는 사람 없더군요.

새로 이사온 집이 있는 날이면 오전내내 드릴 벽에 박는 소리 울려퍼져도 머라고 하는 사람 없어요.;;

물론 스트레스 받지만 참는 것이겠지만 다른 것보다 소음에는 좀 더 관대한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유독 저희 빌라사람들을 잘 만난 것일 수도 있지만

똑같은 유리접시 깨지는 소리가 도서관에서 나느냐 백화점에서 나느냐에 따라 많이 틀릴거라는 겁니다.

저만해도 비행기가 뜨지 않는 날이면 주위가 너무 조용해서 걸어 다닐때도 최대한 조심스럽게 까치발로 다닙니다.

평소에는 슬리퍼 질질 끌면서 쿠당탕 뛰어다녔는데..

그런날은 키보드 소리 조차 조심 스럽더라구요. 

애들이 소리내서 다른집에 피해갈까봐 노심초사하는 마음이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아는지라...

내가 좀 불편해도 마음만은 좀 편하게 살고 싶다 하시는 분은 이런 방법도 생각해 보시는건 어떨까 싶어요.

물론 100% 장담은 못합니다.ㅋㅋ

그냥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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