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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 판단은 본인이 하는 겁니다.
게시물ID : economy_258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병진이세요
추천 : 1
조회수 : 83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2/24 19:24:10
비트코인이 시발점이었기에 늘 여론의 관심은 다른 암호화폐보다는 비트코인의 시세 변화에 촛점이 맞춰져 급등할 때와 급락할 때 마다 기사가 나오곤 했습니다.

제가 처음 비트코인 기사를 봤던 때가 2009년 이었던 것 같네요. 수학 문제를 풀면 인터넷 화폐를 캘 수 있다 식으로 신문 지면에 난 기사를 봤습니다.

그 땐 별 생각 없이 지나갔지요. 어떻게 접근하는 지도 몰랐고 받은 돈을 어디에 쓸 수 있는지도 몰랐으니까요.

그러다 2012년 쯤에 또 한 번 기사를 보게 됩니다. 2009년에 캘 수 있다던 그 화폐가 하나에 20만원이 넘었던가 40만원이 넘었던가 뭐 며칠에 한 번 씩 기사가 뜨곤 했지요.

그 때 들었던 생각은 다른 대중들의 반응과 같았습니다. 뭐 저딴 가치도 없는게 20만원이나 하냐는 거였죠.

그러다 몇 년이 지나자 또 가상화폐 기사가 나옵니다. 이번엔 70만원이라네요.

그래서 이번엔 좀 더 찾아봤습니다. 꾸준히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투자가 있다는 것이고, 투자가 들어오는 재화 (?)에 발행량이 한정되어 있다는 얘기는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생각이 들어 위험하지만 소액으로는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돈도 없고 적당한 거래소도 국내에 잘 없으니 (이 때도 빗썸이란게 있었던 것 같은데, 너무 인터페이스가 후져서 선뜻 믿음이 안 가더라구요) 투자를 주저했습니다.

대신 이 때는 채굴사이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웬종일 컴퓨터 켜놓고 전기세 내면서 한 달에 많아야 만원정도 어치 캐더군요.

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을까 싶어서 관뒀습니다.  슬슬 개인적으로 여유자금이 생기니 소액으로 넣어보자 하는 마음에 비트코인에 투자를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다행히 70만원대일 때 관심을 가졌지만, 돈이 생긴 무렵에 35만원 정도 까지 떨어져 있더군요. 그 이후는 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400만원대 시세까지 튀더군요. 

(며칠 전 까지 2500까지도 갔었지요..)

물론 심약한 개미라 400만원 갈 때 까지 홀드는 못 했지만, 적어도 세 배 정도는 먹고 나왔습니다. 지금도 그 때 홀딩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가끔 들긴 합니다.

지금도 계속 코인 시장에서 투자는 하고 있습니다. 물론, 초기 투자 원금은 다시 통장에 집어 넣었지요.

저도 이 시장에 대해 맹목적인 믿음은 없기에 항상 경계하면서 운신합니다. 때문에 하루에 목표했던 수익률을 넘겨서 수익이 발생하면, 그만큼은 빼서 다시 통장에 이체 합니다.

매 번 시장이 강세일 때 마다 거품이다. 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거품은 언제나 있지요. 터지는 시기가 문제지.

거품의 위기감이 감도는 때는 아직 거품이 터질 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 위기감을 상쇄할 만큼 열광적인 시장 참여자들이 몰려들 때가 진정한 거품이 터질 시기겠죠.

오유 경제 게시판에도 암호 화폐에 투자한다고 비아냥 거리거나, 한심하게 도박하는 사람 처럼 보는 분들이 계신데, 투자에 대한 판단은 본인이 합리적인 결정을 통해 

하는 겁니다. 내 돈을 투자하는데 감정에만 의지해서 투자하겠습니까. 아무리 말도 안되는 재화에 투자를 한다고 해도,

돈 냄새가 나면 남들보다 빠르게 투자에 참여 하는게 합리적인 결정입니다. 

다른 사람의 투자 판단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것은 고마워 할 일이겠지만, 무턱대고 비하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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