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 먹었고 길게 안쓸께요.

 

오늘 종일 탄저균백신 관련 가짜 뉴스로 종일 렌상에서 싸웠네요.

 

팩트 체크하고, 가짜뉴스에 대응하고...그러다보니 크리스마스 휴일이 훌러덩 지나가버렸네요.

 

 

오늘 하루 양대 포털에 탄저균이 실검에 몇번 들락거렸는지...

 

팩트로 반박하면 숨었다가 어느순간 또 등장.

 

그러다가 뉴스룸에서 팩트체크 방송한번 때리니 가짜뉴스가 전부 숨어버리네요.

 

쩝... 뉴스룸의 팩트체크를 보면서 환희도 느끼지만 서글픔도 느껴집니다.

 

우리쪽에도 저런 언론이 하나라도 있었다면 지지자들이 바락바락 몸부림치지 않아도 될을건데...

 

아직도 수백 수천국민의 몸부림보다 대형 언론하나의 손가락질이 대한민국 안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키구나....

 

 

......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는 더 놀랍네요.

 

수십년간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던 대형 언론 조.중.동을 포함한 거의 모든 언론의 패악질속에서도 우리대장의 지지율을 지켜내고 있다니...

 

아~ 우리가 그들을 바퀴벌레처럼  여기듯이 그들도 우리가 징글징글한 눈의가시같겠구나. 

 

 

우리가 언제 그들과 이렇게까지 비등하게 싸웠던 시기가 있었는지.... 제 기억에는 없습니다.

 

 

요며칠 오유 시게가 혼란스러우니 그동안 숨어계시던 분들이 용기내어 등판해 주시고

 

오래전 오유를 떠나 타사이트에 또아리를 트셨던 분들도 오유 걱정에 돌아와 주시고

 

그냥 다 고맙네요...

 

제가 좋아하는 송작가도 잠수를 풀고..^^

 

종일 심란하다 오후에 급 기분이 풀려 기쁜마음에 술좀 진탕  마시고 일기좀 썼습니다.

 

아침에 술깨고 못보게 해우소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