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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여행은 마음 맞는 사람과 가야겠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16976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능소화꽃잎
추천 : 2
조회수 : 29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8/01/02 17:00:26
오랜만에? 거의 처음으로 가족여행을 떠났어요.
저희 다섯명이 다 흩어져 있어서, 
부모님과 함께 둘째오빠 집으로 가서 2박은 둘째오빠집에서 자구 오늘은 첫째오빠와 같이 식사했어요. 하지만 각자의 성향이 다르다보니 여행이 참 피곤하네요...

여행가게된다면 엄마랑만 가고싶어요. ㅋㅋㅋ

아빠랑 오빠도 너무 좋지만
아빠는 어렸을 적 넉넉치않던 형평 탓 인건지 좋은 음식, 좋은 분위기 보다는 무조건 싼 것, 가까운 것 을 좋아하세요.
선물  사드릴 때 도 저희 남매가 돈모아서 사드리면, 뭘 이리 비싼걸 사냐고 환불하라고 하시구 잘 입지도 않으시고... 
저랑 엄마는 신년이니 좋은 곳 가자고 해도 듣질않으시네요.
그래도 이번 여행은 아빠도 많이 노력하신것같긴해요. ㅎㅎ

둘 째 오빠는 일이 힘들어서 그런건지 잔소리도 많이하고 신경질 적으로 변했어요.
이것저것 구경시켜주는 건 참 고마운데 말 끝마다 투덜거리고 비아냥거리니 같이 다니기 피곤해요.
저한테만 그러는건 동생이니 참겠는데 부모님께도 그렇게 말하니.. 원 참.. 한마디 했다가 싸울 것 같아서 말았어요.

첫째오빠는 많이 온순해졌어요. 예비새언니덕인지 ~ 더 순해져서
첫째오빠와 함께 하는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편하고 좋았어요. ㅎㅎ

다시 한 번 환경의 중요성을 배웠고,
여행은 마음 맞는 사람끼리 가야하는걸 배웠고,
제가 '함께 여행하고 싶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가족 여행이였습니다:)
출처 어쩌다보니 일기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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