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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민주당패싱?
게시물ID : sisa_10094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커피져아
추천 : 11
조회수 : 96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1/03 13:38:36
뭐 밑에 많은 분들의 의견도 갈리는데.

개인적으로 토론회전부터 민주당 안나가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고, 어제 시청후 더더욱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어제의 토론회 성격이 여야의 첨예한 사안에 대한 어떠한 타협의 장이나 옳고그름을 알리려는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진보/보수 패널을

통한 여러 정치현안에 대해 토론이라는 형식을 빌어 작년한해를 진단하고 올한해의 나아갈 길을 같이 찾아보자는 취지가 아니었다 싶습니다.

결과만 놓고보면 야당의 터무니없는 주장의 실체를 까발리게 되었고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얼마나 무능한지는 덤으로 알린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민주당에서 누군가가 나왔다면 어제같은 구도는 나오지 않았을꺼라 생각합니다. 유시민은 민주당을 의식해서 일정선을 넘는

디펜스는 오버라 생각하며 몸을 사렸을테고 김성태는 여당의 잘못을 들춰내려 정치공세를 했을 것임은 모두들 예측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여야정쟁의 장을 연초에 TV까지 끌고들어온 셈이 될테고, 답안나오는 말꼬리잡기와 그러는 너는 잘했냐? 니잘했네내잘했네로 끝났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 것입니다. 단적인 예로 "그러니까 탄핵당했지, 이사람아"를 우원식이 했다고 치면 김성태가 허허하고 웃고말았을까요?

"자유당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란 말을 이철희가 나와서 했더라면 그 뒤에 어떻게 되었을까요? 물론 이 발언은 유작가가 했지만 민주당

인사가 나왔었다면 이렇게까지 자극적인 비난은 현재의 유시민이라면 하기 힘들었으리라 봅니다. 

나름 합리적인척 하던 박형준이 꼴보수가 막장에 내뱉던 "그럼 김대중/노무현도 털자"까지 발언함으로써 스스로 급을 낮추는 자해까지 했죠.

뭐 소기의 성과는 달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 주변의 분위기나 포털, 뉴스등에서도 민주당패싱이나 홀대론 얘기가 전혀없습니다. 토론회 섭외논란때도민주당마저도 공식적/비공식적

서운함을 표명하지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지역구 권리당원만이 나누는 단톡방이 있는데 여기서도 민주당패싱 이런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굳이 비판을 하려면 민주당 패싱보다는 정초부터 제1야당이 건전한 토론을 현정부 비토의 도구로 삼을 것임을 뻔히 알고도 김성태를 섭외한 것에

대한 비판이 더 맞지않나 생각합니다. 차라리 밸런스를 맞추려면 바른당의 이준석이나 오신환정도 불러냈으면 어떘을까 싶습니다. 평소에 토론에

잘 나오지도 않는 김성태라니. (물론 전 이 부분이 오히려 제작진에게 아주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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