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맞아봄ㅋㅋㅋㅋ월욜에 학교끝나고 집가는데 차고 구석진곳에 부시럭거리는 소리들려서 봤더니 새끼까치가 있는거야.엄청 애기는 아닌데 날수는 없는? 그래서 다가갔는데 위에 엄마까치가 엄청 깍깍하더라구그래서 '아 엄마가 있는데 애기가 커서 못 올려주는건가?'하고 새끼 잡아서 가지 위에 올려줬거든? 날 순 없어도 걸어 올라갈 순 있을 것 같아서 근데 막 파닥파닥 걷다가 떨어지더라구(높은 곳 이 아니고 파닥거리면서 떨어져서 아프게 떨어지진 않았어!)그래서 그냥 집가려다가 이 주변에 고양이가 엄청 많아서 잡아먹힐까봐 쫌 떨어져서 인터넷에 검색하고있었거든? 그랬더니 위에서 엄청 무섭게 엄마 까치가 가지를 쪼고 있는거야 큰가지 쪼다가 안 떨어지니까 잔가지 쪼아서 떨어뜨리고..이때부터 쫌 웃김&무섭이였는데 무시하고 다시 검색했음근데 이때 엄마까치가 내 머리 진짜 엄청 세게 때림.. 보진 못했지만 아마 뒤에서 날라가지고 발과 몸으로 내 머리 친것같았음..진짜 너무 아프고 친구나 선생님 심지어는 부모님께도 안 맞아본 뒷통수를 까치한테 맞은게 너무 어이없어서 멍때리다가 그냥 갈까 고민함ㅋㅋㅋㅋ근데 이 상황 까지 왔는데 그냥 가긴 쫌 그래서 더 한참 멀리 떨어져서 검색해봄근데 얘가 계속 쫒아와서 날보는거야...;;; 그러나 나한테 똥 갈기고 지 새끼 있는 곳으로 갔어ㅋㅋㅋㅋ다행히 어께에 살짝 맞고 가방에 떨어졌길래 닦고 이정도 모성애면 새끼도 안전할것같아서 집옴ㅋㅋㅋㅋ진짜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어이가없다ㅋㅋㅋ걍 친구들끼리 웃으며 말하고 끝내려했는데 아직도 아파서 만져보니까 피딱지가ㅋㅋㅋㅋㅋㅋ어쩌면 혐짤일수있으니 그 새끼 까치하구 엄마까치 사진부터 올리고 내 아픈 두피사진 올릴께...ㅋㅋㅋ 실제크기는 A4용지 3분의 1정도 크기?
얘가 엄마까치
내 두피.... 아빠한테 보여드렸는데 꽤 깊이 파였대ㅋㅋㅋㅋㅋ
심한건아닌데 겉만 스치고간건 아닌?ㅋㅋㅋㅋㅋ
발견하고 나니까 더 아픈것 같아ㅋㅋㅋㅋㅋㅋ
감염같은건 안되겠짘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하.....하....ㅋ
오늘의 교훈... 까치를 건들지 말자... 새끼까치가 떨어져있으면 모자를 쓰고 올려두든가 하자... 작은 까치를 건들면 아주 주옥되는거에요..ㅋ?ㅋㅋㅋ
끝!
+++병원가야하나 검색하다 발견했는데 혹시 이런거였나...??? 이런거면 차라리 다행이긴 한데....!!
지금 병원 가는 길이야ㅋㅋ 눈누난나ㅋㅋㅋㅋ
의사선생님께 어떤식으로 설명드려야 할지 막막하다 진짜ㅋㅋㅋㅋㅋ
++
지금 병원다녀왔는데 설명 드리니까 배은망덕한 까치라고 하시면서 웃으셨어ㅋㅋㅋㅋㅋ
상처가 붓거나 하지않아서 감염 안된것같긴한데 혹시 모르니 소염제같은거 처방 받았어!
파상풍 주사는 중학교때? 5~6년전(난20살)에 맞아서 안맞아도 된다고하셨어ㅎㅎ
흔치않은 일이니 복권이나 한번 사봐야겠다ㅋㅋㅋ
성인돼서 첫 복권 살날 기다리고있었는데 그게 지금인것같아!! 월급도 오늘 들어왔구!!!ㅋㅋㅋ 걱정해준 애들 고맙구 다들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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