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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사이에 어느 대기업 내부는 엄청 변했다고하네요
게시물ID : sisa_10152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항문낭
추천 : 143
조회수 : 438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8/01/22 09:56:27
저는 졸업예정 취준생인데

그저께 계열사 수두룩한 대기업 다니는 친한 누나를 간만에 만나서

거하게 사케한병 비우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요

삼성엘지급은 아니고.. 백화점많은 기업이구요 


자연스럽게 일상얘기 하다가 

정치얘기가 나왔는데

본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싫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이유가 ㅋㅋㅋㅋㅋ


이 누나가 인사노무관련 부서에 취업한지 2년차인데,

닭통령이던 시절, 문통 취임 전까진 정말 일이 할게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눈치보느라 매일연장에 종종 야근 이런건 기본이고 매일매일 회식해서 

술을 좋아하던 누나인데도 술때매 미치겠다고 하더라구요

퇴근을 늦게하는게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할게 없어도 안보내준다고.. 못간다고...



근데 문통 들어서자마자

회사내부에서 엄청나게 지침이 내려와서

그동안 밀려있던 모든 인사노무 관련업무가 쏟아져서 죽을지경이라네요

사내 노조가7개인데, 취업규칙 단체협약이 2012년 이후로 한번도 업데이트 된적도 없어서

지금 다시 근기법 기준으로 뜯어고치고 있고, 

통상임금을 여태 최저임금 2/3정도로 해놓고 업데이트를 안해놔서

여태 지급못한 차액을 다 소급해서 주느라 부서마다 억대로 추가지급하고 있다고 하구요 ㅋㅋㅋㅋㅋㅋ


또 출산휴가 출산후 45일 강행규정인데 출산하신 직원이 자기맘대로 2주뒤에 나왔다가

회사에서 쫓겨나듯이 전후 90일 채워서 보내버렸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로감독관이 5년만에 나오고, 그리고 자문노무사는 새벽5시까지 실시간으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예전이랑 다르게 8시출근 5시퇴근을 완전히 칼같이 지켜줘서

매일매일 물도못마시고 화장실을 못가고 일을해도

줄지는 않고, 좀 끝내고 가려해도 회사에서 강제퇴근 시키고 회식도 없어지고


아이러니하게 칼퇴근이 되었지만 오히려 회사가는게 너무 두렵다네요 

또 이상하게 일 끝나고 시간이 많이 생기는데 일은 못하지만

관련 공부는 해야할거같아서 스스로 노조법 근기법 따로 공부까지 하고 있다고합니다

이게 작년 취임하자마자 한달만에 바뀐 상황인데 아직까지 적응이 안된다네요


그래서 문통이 너무 싫다네요 ㅋㅋㅋㅋ 장난반 진담반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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