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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역행 하는 일본 만화 업계.
게시물ID : comics_234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あかねちゃん
추천 : 1
조회수 : 20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1/26 23:39:3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9839528&viewType=pc

보자 오늘 날짜가 2018년 1월 26 일이네요. 제 기억으로 한국 만화 출판 업계가 불법 복제 사이트 등쌀에 망한다는 dog 소리가 웹툰 흥행으로 완전 반박 된 지 한 10년 쯤 된 듯 싶네요.

사실 웹툰이 흥하게 된 주된 이유는 스마트폰과 테블릿PC 의 보급 때문이죠. 콘텐츠 소비 전용 가젯들이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 나면서 자연스럽게 플랫폼이 안정화 되는 과정에서 웹툰이 시대적인 흐름을 타고 순간적으로 외연적 확장을 이룬 탓이죠. 

지금 한국 '만화'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 잡지 못하는, 90년 대 초반 일본 만화의 정식 수입 이후로 유래가 없는 호황기죠.(오죽하면 독자 능욕 정도는 패시브로 장착 된 등급 외 쓰레기들까지 만화 작가 하겠다고 깝치는 시절이죠.)

물론 웹툰의 질적 성장 또한 주목할 만한 성과이기는 하지만 웹툰이라는 시장이 안정화 된 가장 큰 이유는 플랫폼이 안정화 되었다는 측면이 크죠. 공짜로 귀찮게 해적판 찾느니 걍 싸게 유료 결재하고 바로 스마트폰에서 혹은 태블릿에서 볼 수 있는 플랫폼 덕이 가장 크죠.

웹툰의 성공은 매우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요. 전세계 어디 보다 고속 인터넷 속도가 우월한 한국이지만 저작권 인식은 세계에서 가장 개차반 이었고 실제로 불법 스캔본이 출판 만화를 목졸라 죽이는 데 성공했죠. 하지만 간단한 결재와 플랫폼 확장은 저작권 인식이 개차반인 한국에서도 성공한 사업 전략이라는 건 곧 전세계적으로 먹힐 수 있는 전략이라는 뜻이죠.

이게 의미하는 건 소비자와 시장의 모럴 해저드를 탓해 봐야 명예로운 자살 밖에 안 된다는 의미죠.

일본 만화의 스캔 문제가 어제 오늘 일이던가요? 인터넷에 검색어 몇 개만 쳐도 우후죽순으로 쏟아 져 나오는게 스캔본이죠. 일본에서 스캔본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 했다는 건, 경악스럽게도 일본의 독자들이 다른 나라 20년 전에 일어 났던 디지털 전환이 지금 에서야 일어 난다는 뜻이죠. 

이미 인터넷을 이용한 미디어 유통에 대해서는 A 부터 Z 까지 대부분의 수익 모델이 적립 되었다고 봐야 하죠. 

솔직히 일본 출판 업계는 다른 나라에서 오만 개고생을 해가며 정립 한 모델들을 그냥 따라하기만 해도 되는 판국에, 스캔본 때문에 출판 만화가 망하게 생겼어요? 

대체 무슨 의도로 저런 소리를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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