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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간단후기(27인치 qhd 165 ahva패널)
게시물ID : computer_3577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을유문화사
추천 : 4
조회수 : 19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1/29 21:14:17
작년 말에 컴퓨터를 사서 게임을 하다보니 사실 별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 모니터를 조금 더 상급제품으로 바꾸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찾아본 제품이 27인치에 FHD, IPS패널 그리고 144Hz 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제가 찾는 제품이 없더군요.
TN패널이던가, 32인치이던가 혹은 qhd던가 하는 식으로 꼭 하나의 조건들이 안맞았습니다. 그래서 27인치와 144, IPS는 별로 건들고 싶지 않아서
해상도를 qhd 제품으로 찾아봤더니 그때부턴 여러 제품군이 나오더군요.
 
처음 확인된 제품이 알파스캔 AGON 271QG 제품이고 두번째가 ASUS PG279Q입니다.
그리고 뷰소닉 XG2703-GS, 크로스오버 27FAST 144 프리싱크 제로입니다.
그 외에도 가격이 흐덜덜한 에이조, 국내에서 구매가 어려운것 같은 에이서 제품군 등이 있었는데 다 구매후보에서 제외했습니다.
 
IPS 혹은 계통 제품들이라 아무래도 다른 TN계열의 제품들보다는 20~30만원 정도 더 비싼 금액대였고 아수스 제품은 거의 100만원돈 가격이더군요.
최종후보는 알파스캔 271QG 제품하고 아수스 PG279Q로 정했고, 그 이후로는 쿨앤조이, 기타 후기 등을 통해 평가를 봤습니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둘 다 G-sync등을 지원해서 별다른 차이가 없었고, 둘 다 초기불량이 어느정도 있다는 후기들도 있었는데, 그 중 그래도 국산품이
AS가 평가 비교적 더 좋더군요.
 
지금부터는 후기입니다. (홈페이지에 후기 올리면 무상서비스 1년추가 있다고 했는데 따로 신청은 안할겁니다. 그냥 다른분들 보시라고 후기만 올릴꺼임)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은 LG 27MP58VQ 제품입니다. 스피커 없는 IPS 60Hz 그냥 평범한 모니터였구요. 사실 베그를 할때에도 그렇게 딱히 불편하단 걸 느낀 건 없었습니다만, 친구놈이 모니터 바꾼이후 못해본 16킬인가 한 걸보고 장비탓인가하고 같이 바꾸게 되었죠...
 
색감
아무튼 기존 제품과 비교해서 LG제품이 조금 뿌연 빛이 없는 비교적 깔끔한 혹은 차가운 색감인데 반해 알파스캔 271QG는 좋게말하면 따뜻한 색감
조금 나쁘게 말하면 뿌연 감이 조금 있는? 감마설정이 어느정도 된것 같은 그런 색감입니다. 원래는 듀얼모니터로 둘 다 쓰려고 했는데 해상도 차이도 있고, 이 색감차이도 두개를 바로 두고 이용하다보니 눈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아 결국 새 모니터만 책상에 두었습니다. 두개 색감을 맞추는 프로그램 혹은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27인치 두개를 책상에 놓고 쓰는 것도 너무 부담스러워 기존 모니터는 박스에 넣어서 창고행이 되었습니다.
 
 
주사율
모니터는 165Hz까지 지원을 하는데, 모니터 옵션을 조금 건드려야 하구요, 기본은 144Hz로 알고있습니다. 그래픽카드가 1070Ti인데, 지금 144로도
사실 배그 프레임이 떨어진것이 숫자상으로 보이다보니 그냥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니터 교체 후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 해보니 HDD 쓰다가 SSD를 이용한 것 같은 극적인 체감은 사실 하지 못했습니다. 조금 더 부드럽네 정도의 차이밖에 못느꼈어요. 다만 차량이나 오토바이 이동때는 확실히 차이가 났습니다. 예전에는 뚝뚝뚝뚝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딱딱하게 움직였다면, 모니터 교체 이후에는 비교적 더 부드럽게 이동을 하는것을 느꼈습니다. 아마 이것이 60에서 144가 순체감은 어렵다 할지라도, 144에서 60짜리 모니터를 사용하면 역체감은 할 것 같습니다. (사실 듀얼모니터로 이용하다가 기존 모니터를 집어넣은 이유중 하나가 묘하게 어지러워서였습니다. 색감 문제도 분명 있겠지만, 저 주사율 문제도 어느정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상도
예전에 QHD모니터를 이용한 피시방을 간적이 있었는데, 그 때 느꼇던 것이 바탕화면 아이콘이 너무 작다, 인터넷 사용시 글자가 너무 작다 등이었습니다. 게임시에야 넓직하니 좋긴한데,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에는 폰트 등이 너무 작아서 가급적 모니터는 FHD를 이용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위에 적은것처럼 제가 꼭 원하는 제품은 없다보니 어쩔 수 없이 QHD모니터를 구입했죠.
결론적으로 QHD는 아직도 조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현재 바탕화면 아이콘과 글자크기를 키워서 이용하고 있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글도 125% 확대하고 clear type 등도 설정했지만, 여전히 글씨가 조금 두리뭉실하게 보이는 것 같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내의 글자들도 무언가 각지고 투박하게 느껴집니다. 해상도 관련해서는 PC방 혹은 주변 모니터 매장 등에 가셔서 한번 확인해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지 안맞는지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며칠 사용했어도 아직 어색합니다.
 
기타 기능
게임 등을 실행 해서 모니터 자체옵션으로 어두운곳을 밝게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당연히 어두운 부분만 밝혀주는 것이 아니고 화면 전체가 더
허연듯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이걸 배그에서 사용하면 페카도 체육관 같은 경우 예전 모니터를 사용했을 때에는 모니터 설정을 바꿔도 낙하산에서 막 내리면 바닥이 어둡게 느껴져서 아이템을 잘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271QG에서는 쉐도우 제어 부분을 건들고 나니 별다른 어두운 감 없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얍삽하다면 얍삽하고, 기능을 활용한다면 활용하는거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G-sync가 있는데 사실 이건 어떻게 활용하는지 잘 몰라서 지금부터 찾아서 활용해보려고 합니다. 게임 내에서 수직동기화를 켜면 된다는데, 한번 시도해보고 댓글로라도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총평
사실 모니터에 80만원돈을 쓸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돈 값을 아주 잘 하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어요. 사면서도 아재들이 장비x랄 하는 것이 이런것이구나를 느끼면서도 친구놈 16킬 하는게 아니꼬아서 샀습니다. 근데, 적이 더 잘보이긴 해요, 나무 밑이라던가, 좀 더 멀리 있던 놈들, 어두운데 엎드려 있던 놈들이 조금 더 잘보입니다. 그래서 최다킬 갱신도 했어요.. 그게 더 슬퍼요. 치킨도 몇번 더 먹었어요. 성적이라도 똑같거나 더 나쁘면 중고로라도 그냥 팔아버릴텐데, 또 딱히 그런건 아니라서 그냥 10년 써보려고 합니다. 추천여부는.. 음.. 없는 살림에 돈 쪼개가며 살 아이템은 아닌거 같구요,
피지컬 떨어져가는 직장인들이 그냥 용돈 다른데 안쓰고 장비빨을 조금이라도 느끼고 싶다면 한번 구매해 보세요. 
 
혹시 27인치 QHD 해상도 설정 잘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로 팁좀 부탁드립니다. 글자크기라던지, 혹은 제가 놓친 설정들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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