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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랑하는 사이. 시청률로 판단 해선 안될 수작.
게시물ID : drama_560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룡이
추천 : 14
조회수 : 191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8/01/31 04:16:16
비정상회담의 후속으로 12월부터 방영되었는데, 남주인 준호의 연기를 김과장에서 굉장히 좋게 보았던 터라 처음부터 어느정도 기대감을 가지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전 이 드라마가 충분히 지상파드라마에 대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방영시간때문인지 종편의 한계일지 시청률이 정말 ...
 
1~2%를 왔다갔다하는 수준이더군요. 전 이것 저것 감안하더라도 최소 5%이상은 나와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후 11시는 아무래도 역시 큰 걸림돌이었겠지요.
 
정극이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톤이 과장스러울 수 밖에 없는 김과장에서의 연기에서 벗어나서 이번에 이강두역으로 보여준 준호의 연기는 충분히 검증이 끝난 것 같습니다. 딱히 흠잡을 부분 없이 어려운 역할을 잘 이끌어 간 것 같아요.
여주인 원진아는 뭐 말할 것 도 없이 툭 튀어나온 보석이죠. 공식적인 연기커리어는 고작 3~4년 정도인데다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고 영화에서도 단역이 전부인데 아주 훌륭하게 소화해내었습니다. 초반에는 정말 볼 때마다 수애가 떠올라서...ㅎㅎ
 
그리고 많은 조연들 또한 각각의 아픔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참 볼 때마다 조금은 안쓰러워지는 드라마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극중에서 계속 악역이 되었던 정유택이사의 이야기가 조금 더 나왔었더라면 싶었습니다.
유추해보건데 결국 본인이 선택한 길이긴 하지만 그 또한 피해자라는 생각이 조금은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흠이라면 흠인 부분은 건축사 서주원이라는 캐릭터가 이리저리 붕 뜬 것 같은 점이겠군요.
문수에게 끌리는 것도 뭔가 어설프게...그렇다고 삼각관계도 뭔가 어설프게...아버지와 관련된 것에 대한 부분도 결국은 붕 뜬 채로 마무리되었달까요.
아쉬워요...참 아쉬워요...
 
아, 이번 드라마로 다시 보게된 배우가 있다면 상만역의 김강현배우입니다.
별그대에서 매니저역으로 이름을 알리면서 여러작품에 나왔는데 아무래도 개성있는 목소리때문에 조금은 튀어보였달까..그렇게 생각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요소요소에서 키포인트가 되는 연기를 보여주셔서 좋았습니다.
 
 
이야기의 배경이 아무래도 삼풍백화점붕괴사고를 떠올리게하지만...이 드라마는 결코 고발성드라마도 아니고...그냥 사랑하는 이야기입니다.
비현실적일지도, 하지만 역시 현실일지도 모르는 이야기라서 참 가슴떨리게 보았네요.
 
어줍잖게 막 평가래볼려니 글이 뒤죽박죽 괴발개발이 되어가는데..
 
 
그냥 보는 내내 참 좋았습니다. 연기도 좋고 연출도 좋고 그냥 모든게 다 좋았어요.
특히 매 회마다 등장하는 버스안에서의 뒷모습이라던가, 버스라는 매개체가 계속 등장을 해요. 그래서 뭔가 더 가까이 다가왔달까요. 
 
이런 드라마 1년에 한번 보기 힘들거든요.
마치 예전에 '한성별곡 마니아' 들이 느끼던 감정같은걸지도 모릅니다. ㅋㅋㅋ
 
 
여튼, 이렇게 또 삶의 즐거움을 하나 떠나보냅니다.  아아아아아 ! 그냥 사랑하고 싶은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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