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전부터  본격적으로(?) 기침하더니  몸살기운도 같이  와서 걍 일어서있기만해도 어지럽고 목은 아파죽겠어요
이틀째 되던날 약국에 가자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문은 다 닫혀있는 상태고 그 다음날은 한 일곱시쯤 돼서  갔는데도 주변에 있는 약국은 다 닫혀있더라구요
그렇다고 움직일 힘도 없는데 멀리까지 찾으러 다닐 수도 없고.. 
오늘은 작고 예쁜 마을에 일박으로 놀러왔는데 오후까지는너무 힘들어서 호텔에서 쉬고 네시쯤 돼서 외출했는데 어지러움과 눈알이 빠지게 아파  여러군데 다니지도 못하고 호텔 근처 1km 안에서만 돌아다녔던 것  같아요
약국에 가봐도 오늘 문 안연다고하구..
여기 약국이 꼴랑 두개인데 두 곳 다 오늘은 문을 안 연다니..실화...?
결국 숙소로 돌아가 두시간쯤 잤다가 바로 앞이라도 여기까지 왔으니  벥지에 앉아 호수라도 감상하자 생각하고 렌주를끼는데 눈알은 왜 아픈건지 눈물이 안 멈추네요
렌즈를 빼봐도 마찬가지고...
일정이라도 넉넉하면 좀 쉬엄쉬엄  다니겠는데 하필 오늘부터 일박이  연달아 세개라 쉴 수가 없엉‥ㅡ
이미 숙소랑 열차까지  예약한 상태라...
아픈 몸 이끌고 내가 여기 언제 와보겠어 하며 억지로라도 돌아다니는데... 또 이게 6시면 어둑어둑해져서 좀 쉬다오면 이미 거리에는 사람도 없고 할게 없단 말에요 ㅠㅠ....
몸은 뜨거운 동시 으슬으슬해대면서  눈알은 빠질 것 같고..
지금도 콧물 눈물 흘리면서 작성 중이에요
오늘 처음으로 나름 좋은 호텔에서 머무는데 이런 호텔이면  밖에 안 나가고 안에만 있었던게 더 이득인거였겠죠? ㅠㅠ
너모 서러워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