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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에 대한 뇌피셜
게시물ID : economy_266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절세처남
추천 : 2/6
조회수 : 1990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8/02/05 15:43:26
비트코인이 거품이라 생각하는 1인 입니다.
동시에 가상화폐가 실물화폐처럼 실생활에 사용될 것이라 생각하는 1인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화폐란 무엇일까요?
모두가 아시다시피 물물거래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 화폐 입니다.
화폐의 발전 역사를 보면, 물물거래부터, 희소성 가치를 내제한 금속(금, 은, 보석) 그리고 오늘날 휴대성 있는 종이화폐로 변화 해왔습니다.
종이화폐의 등장은 어음이라는 형태를 보증해주는 금과 장부를 관리하는 은행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종이화폐의 진화가 데이터 입니다.

한국사회는 신용카드 사용이 만연합니다.
실물화폐가 왔다갔다하는 것이 아닌 전자 장부의 데이터 이동만 있을뿐입니다.
오직 출금해야만 실물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통제는 중앙에서 관리 됩니다.

즉, 중앙이 망하면 예금자보호 범위를 제외한(이마저도 가능한 예금계좌만) 실물은 다 날아갑니다.
(ex.저축은행 횡령 사태)
더 나아가 국가 또는 정부 시스템이 무너지면 종이지폐의 가치가 사라지거나 폭락합니다.
(ex.하이퍼인플레이션 발생, 화폐개혁 실패)
저는 이 시스템이 위기라 봅니다.

세계의 기축통화는 달러 입니다.
현재에 와서 준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몇가지 통화들이 기축통화 이기도 했습니다.
그것들은 하나 같이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기축통화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더 이상 동일한 양의 가치인 금을 보증해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달러 역시 금본위제를 포기 했습니다.
현재 우리가 아는 달러와 금본위제 달러와는 생긴 것도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전 달러에는 금 몇온스를 교환해주는다는게 써있다고...)

일정량의 금을 보증해주지 못하는 달러는, 미국 정부가 소유한 금의 양과 상관없이 마음대로 뽑아낼 수 있습니다.
모든 종이화폐는 위조지폐 문제에 대해 자유롭지 않고, 달러 역시 시중에 도는 위조지폐 문제가 심각합니다만, 
그 비중을 희석시킬만큼 미국의 민간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에서 양적완화(헬리콥터 에어드랍ㅋㅋ)라는 이름으로 달러를 뽑아냅니다. 
대한민국의 한국은행과는 달리 연방준비제도는 미국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습니다.
오직 허수아비인 의장을 대통령이 임명할 뿐 입니다.
그리고 민간은행이 배당금을 받으며, 명단 조차 비공개 되어있습니다. (배당금 6%로 홈페이지로 개시됨)

우리는 비트코인이나 다른 코인들의 상승 그래프를 보면서 거품이라 합니다.
달러 발행량도 이와 비슷한 상승 그래프를 찍습니다.
달러 뿐 아니라, 다른 국가의 통화도 비슷한 수준으로 가고 있습니다.
비록, 노동력의 가치만큼 빨리는 아니지만, 모든 종이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고 있으며, 달러는 이 모든 것을 앞장 서고 있습니다.

달러는 투자 수단으로도 쓰입니다. 매번 가치가 변화기 때문입니다.
앞서 이야기 한 것과 같이 달러는 일정량의 금에 대한 가치가 없는 상태로 기축통화입니다.
오직 전 국가적 합의에 의한 것입니다. (시장의 사회적 합의인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만약, 다른 국가들이 달러의 가치를 의심하고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하면, 그 많은 달러는 미국으로 돌아가며,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기축통화인 달러가 흔들리면,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같은 국가들은 대위기를 맞게 됩니다.
(중국은 이 여파를 대비해 꾸준히 금을 매입)
베네수엘라는 정부 시스템의 붕괴로,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했고, 중산층 조차도 음식물 쓰레기를 주어먹는 사태가 왔었습니다.
(이 때, 비트코인을 가진 프로그래머들만 정상적 생활 가능)

지금은 코인시장 전체가 하락장을 맞이 했지만, 2009년부터 지금까지 코인시장의 달러 흡수율은 실로 대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과정이 종이화폐에서 가상화폐로 넘어가는 과정이라 보고 있습니다.

현재 중앙화된 거래소의 리스크가 가상화폐 성장의 앞길을 막고 있으며, 비트코인 이후에 어떤 코인이 화폐화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적어도 다수가 납득할 수 있는(사회적 합의), 성능과 리스크가 적은 코인이 될 거라 생각할 뿐입니다.

크게 보면, 비트코인이든 여타 다른 코인이든 세력이나 홀더의 3퍼센트가 전체의 90프로를 차지 했다고 이야기하는 건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전에도 그런 세상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제도화 되면서 이런 하락장은 정부(중앙은행-금 보유 유지와 마찬가지로)나 은행에서 반기면서 매입할 시기 이기도 합니다.
(리플 같은 경우에는 의도적으로 은행권에서 떨어트리려는 언론보도를 내기도 함)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무척이나 회의적이지만 비트코인을 보면 가끔 종교적인 접근이 됩니다.
무슨말인가 하면, 기독교와 닮아 있습니다.
일본도 그랬고, 호주나 영국에서도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민중의 지지를 받습니다.
그리고 그 인기를 힘입어 정치인이 제도화 합니다.
마치 기독교가 고대 로마 때, 콘스탄티누스의 정치적 계산에 의해 국교화 되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항상 혹시?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성능이 너무 후지군요, 소프트포크 20번 하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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