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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감상평과 숨겨진 이스터에그?
게시물ID : winter2018_2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어포스원띵
추천 : 51
조회수 : 308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2/09 22:55:35
이번 개막식 생각보다 잘빠졌습니다. 시간이 짧아 아쉬웠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최고의 개막식이었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과 비교하면 실례일 정도로 굉장했어요. 

잠시 88올림픽을 오마주한 이스터에그와 함께 세부적으로 살펴볼까요
 1.선수단입장 전 공연
 개막식 스토리의 시작이었습니다.역대 올림픽 엠블럼이 나왔던 오프닝 영상은 매우 감각적으로 평창으로 모이는 세계인을 형상화 했습니다. 
 (88올림픽에서 호돌이가 수상스키 타고 뱃놀이하던 그 공연과 주제가 동일하죠)
  다섯아이들을 개막식 메신저로 분명히 보여주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은 집중도를 높이기에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이후에 거북선,천상열차분야지도 등 우리 문화유산을 소개한 것도 휼륭했고 특히 단군신화, 사신도와 고구려 벽화 모티브 공연은 정말 칭찬합니다.
 우리가 정말 알려야 하는 역사적 유산을 잘 살린 공연입니다 (중국은 싫어하겠지만)
 
 2.선수단 입장-손에 손잡고, 가나다 순 입장
 선수단 중 가장 첫 국가 그리스가 나올 때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어딘가 익숙하지만 낯선 EDM사운드로 손에 손잡고가 BGM으로 연주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뿐인가요? 88올림픽에 이어 선수단은 가나다 순으로 입장했습니다. (원래는 ABC순이죠?)
 아리랑과 함께 단일팀이 입장할 때의 감격이 적는 순간에도 생생합니다!!!

3.선수단 입장 후 미래로의 여행-미래도 사람이 먼저다!! 
 직사각형 LED 틀을 이용해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미래의 대한민국과을 보여주며 ICT강국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이 때 울려퍼진 한강찬가와 두껍아 두껍아  BGM도 좋았구요. (한강의 기적과 다음세대의 콜라보 같았달까?)
 마지막 포탈은 배성재 캐스터 말대로 토르가 생각날 정도였습니다. 

4.평화 주제 공연-촛불이 만든 평화 
 촛불을 이용한 공연이었습니다. 촛불을 든 가족들과 1000여명의 강원도민이 비둘기 형상을 만들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평화의 노래 Imagine을 불렀습니다. 네 명의 가수들 역시 휼륭했습니다 (하현우,이은미,전인권 조합을 언제 또 들어보겠어요 물론 볼빨간사춘기도 좋았습니다)
역대 개막식 중 가장 차분하지만 엄숙했던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비둘기를 날리는 장면은 88올림픽을 오마주한 것으로 보이는데 
 역대 최악의 개막식 참사인 88올림픽 비둘기 통구이 사건을 AR과  말끔히 씻어버리는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5.오륜기 게양-드론 오져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그렇게 날아간 비둘기가 알펜시아 경기장으로 우리를 안내하고 비둘기들은 드론이 되어 스노우보더들과 하강할줄이야
 게다가 그 드론들이 오륜기를 만들 줄이야. 가장 하이테크한 오륜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6.성화 점화-퀸연아와 굴렁쇠
 남북단일팀 선수들이 마지막 주자로 김연아 선수가 점화자로 나선 선택은 신의 한수 입니다. 주제인 평화를 살리고 그러면서도 김연아 선수의 귀환을 다시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후 이뤄진 도깨비들의 불쇼도 좋았지만 TV중계 화질이 UHD이지만 그럼에도 불꽃들은 화면에서 깨져서 잘안보여 아쉬워씁니다. (이래서 직관이 최고야) 참고로 성화를 점화할 때에 30개의 고리는 88올림픽 때의 굴렁쇠를 상징하면 30년이 지난 지금 다시 평창에 밝혀진 성화를 상징합니다!!

그 외에
기수,성화주자 등의 등장할 때 마다 바닥에 길을 만드는 것이나 연설자가 다음 연설자를 소개하는 형식등도 좋았습니다.
다 적고나니  
아리랑 테마공연을 빠뜨렸네요. 아리랑 공연은 정선 아리랑을 테마로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평창만의 문화적 아이콘을 잘 살린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반딧불이 AR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한줄요약)
개막식의 주제는 평화 그리고 사람중심:사람이 먼저다 그리고 미래다!!
다른 개막식에 부족한 예산 하지만 임기응변으로 짧고 굵게 잘치뤄냄!!
예산이 더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이정도 해낸 송승환 총감독 이하 모든 스텝에게 박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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