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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롭고 우울한 길 - 조르주 데 키리코
게시물ID : art_3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재입대의꿈
추천 : 2
조회수 : 12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2/10 12:22:43


조르주 데 키리코 [Giorgio de Chirico, 1888~1978]


굴렁쇠를 굴리며 달려가는 소녀 앞에 모습을 드러낼 듯 숨긴 낯선 그림자. 소실될 듯 화면의 저 끝으로 멀어지는 건물과 텅 빈 채 열려있는 트레일러. 모든 것이 불길하기만 하다. 하다 못해 소녀의 표정이라도 보이면 좋으련만, 그녀는 그저 음영으로 표현된 그림자일 뿐이다. 
불확실한 감정을 불러일으켜 관련 없는 오브제들을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하는, 키리코의 탁월한 화풍을 보여준다. 
이러한 서정성, 달려가는 공간을 따라 이어지는 깊은 침묵, 여백을 적막으로 메우는 불확실성이 그의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특징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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