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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만드는 신세계질서--트럼프는 미국 대북기조를 완전히 뒤집어버림
게시물ID : sisa_10328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럴수도있재
추천 : 65
조회수 : 15741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8/03/17 10:07:19
트럼프의 정상회담 선언으로 트럼프는 문재인의 대북 플랜에 100% 올라탔고, 지금 문재인 플랜내의 자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트럼프의 역할은 미국의 기존 대북 기조를 완전히 뒤엎고 새로운 세계 질서를 만드는 것입니다.  모두 문재인이 시킨 겁니다. ^^  

트럼프가 국무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인 맥매스터와 틸러슨을 해고했습니다.   원래 미국 대통령은 장관을 쉽게 해고하지 않습니다.  트럼프는 마치 회사 운영하듯이, Apprentice 에서 그런 것처럼 "You are fired!" 를 남발하고 있죠. 미민주당 인사들이 염려를 표현하는 대로, 트럼프는 기존 대북 전문가들을 많이 해고했습니다.  그 대북전문가들은 대화주의자들이 많고요.  (대화주의자들이 해고당하는 것이 왜 문플랜에 도움되는지 나중에 설명할께요.)  지금 미국행정부 내에 북한을 잘 다룰 수 있는 전문가가 별로 없습니다.  트럼프 나름대로 이 방법이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언론에서는 대북 대화파인 틸러슨과 맥매스터가 해고당하고 매파가 등용된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스타일과 미국 정계 사정을 알면 반대로 좋은 조짐으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제가 지난 번엔 비관적 견해를 올리고, 이번엔 낙관적 견해를 올리고, 오락가락 하는 군요ㅜㅜ  그만큼 정세가 급변하고 있고, 무엇보다 제가 아는 것이 모자라서 그렇겠죠ㅜㅜ)    



세계 정치외교 무대에서 Apprentice를 찍는 트럼프 

트럼프는 국제 외교 정치를 마치 최고 CEO 가 각종 경영자와 전문가들을 불러놓고 프로젝트를 주는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자신은 어느 분야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최고 경영자로서 각 분야의 전문가와 경영자를 불러다가 그들의 의견과 계획을 들어보고 그럴 듯하면 지원을 해주고 성과를 내면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주면서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그가 출연했던 Apprentice 를 보면 그런 스타일이 잘 나타납니다.  일단 밑에 사람들에게 프로젝트를 맡겨보고 잘하면 보상을 해주고 잘못하면 해고하죠.  

트럼프는 북한 문제라는 프로젝트에 대해서 국무부 장관, 국방부 장관, CIA를 비롯해서 아베, 문재인 같은 외국 정상들의 계획과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보았습니다.  (트럼프에게 문재인은 부하 직원이라기 보다는 파트너 경영인 정도의 위치겠죠.)  여태까지는 전쟁론자들도 등용하고 대화론자도 등용하고 그러면서 각자 알아서 프로젝트 수행을 해보아라, 잘하는 놈 밀어주마, 이런 식이었죠.  그런데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결과를 내고 성과를 낸 사람은 문재인 밖에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계획은 애초에 문제가 많았던 거 알았고, 성과도 가져오지 못했죠.  

문플랜은 문재인이 방미하기 전부터 논의했는데,처음부터 그럴 듯했고, 평창 올림픽에서는 문재인의 일단계 계획이 성공했죠. 그 전에 트럼프 방한했을때 문재인에게 "훌륭한 계획이니 한 번 해보시오. 내가 지원해줄테니" 그랬던 거 같고요.  평창올림픽으로 문샤인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생각했고, 성과에 기뻐서 "문재인 100% 지지함. 계속 잘해보셈"  이런 입장이 나온 거고요.  이때부터 트럼프는 기대를 많이 가지고 문재인 경영자를 대북 파트너로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밀어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이 김정은의 정상회담 초대를 가져왔을때는 문프로젝트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문샤인 자동차에 덥썩 올라타 자기 역할을 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가 북미정상회담을 하기로 하면서 틸러슨, 맥매스터같은 대화론자들을 해고하고 매파를 고용한 것이 이상하지요?  이전부터 빅터 차 등 기존 대북대화론자, 대북 전문가들을 많이 해고했습니다.  지금 미국 정부는 기존 대북문제 전문가들이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이상하지 않습니까?  대북대화를 앞두고 전문가를 더 고용해야 할 때, 오히려 정부가 텅 빈 상태가 되다니.  

트럼프는 기존 전문가들, 특히 대화론자들이 앞으로 자신이 수행할 대북정책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정부가 트럼프의 대북대화에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국무부, 미민주당 정치인들은 가능한한 정상회담을 늦추거나 방해하려 할 것입니다.  

미민주당과 국무부, 싱크탱크 내에 대북전문가들 중에 북한과 대화를 하자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원하는 대화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대화를 통해서 북한과 화해하자는 것일까요?  절대로 아닙니다.  미국의 대북대화론자들은 북한과 긴장 완화를 위해서 대화를 하자는 것 뿐이고, 그들은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는 절대로 반대하는 것이 속내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북한과의 관계정상화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북한과 대화를 하면서 시간을 끌려는 것 뿐입니다. 

우리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 미국에 기대하는 것은 종전 협정, 북미수교 등을 포함합니다--즉, 불가역적인 북한체제보장입니다.  미국의 대화론자들은 절대로 여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북한과 관계 개선을 하되 북한을 그대로 적대국으로 남겨두는 한에서 긴장완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트럼프가 국무부 등 미국의 대북전문가들과 문플랜을 의논했을때, 그들은 최종 목표(북한과의 화해)에 반대했을 것입니다.  대화론자인 틸러슨의 경우는 국무부 카르텔에 넘어가서 북한과 독자적인 비밀회담을 추진하면서 문샤인 플랜 와해를 시도했습니다.  국무부로서는 미국이 독자적으로 대북대화하면서 북한과 밀당하면서 시간을 끄는 작전을 써야 북한을 계속 적성국으로 남겨둘 수 있으니까요.  

지금 트럼프가 국무부 장관으로 임명하겠다는 폼페이오는 매파이며 CIA 국장입니다.  트럼프가 그를 대북대화를 책임질 국무부 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첫째, 이번 김정은의 메세지를 CIA가 먼저 가져온 것으로 보아서 폼페이오가 능력이 있다는 것 (반면 틸러슨은 국무부를 장악 못하고 별다른 성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방해만 되었음), 둘째, 폼페이오가 트럼프의 계획에 100% 동의하고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트럼프는 내가 시키는 것을 모두 군말없이 하고 능력도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죠.

지금 미국 정계, 행정부, 싱크탱크 내에 트럼프의 계획 (문플랜--북한과 근본적인 관계 개선) 에 반대하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고, 동의하는 사람은 트럼프의 딸랑이밖에 없습니다.  트럼프는 국무부를 자기 계획에 반대하는 인물들로 채우느니 다 해고해버리고 딸랑이 몇 명으로 자기가 운영해 나가겠다는 겁니다.  문플랜을 따라서 말이죠.      



북미정상회담에서 생길 일

트럼프가 밀어부치는 정도로 보아서 5월 정상회담이 가능할 것 같긴 한데, 미정계, 미정부내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어려운 일이 될 겁니다. 

5월에 정상회담이 된다면 종전협정과 북미수교는 시간상 가능하지 않겠죠.  5월 북미정상회담에서 4월 남북회담에서 나오는 남북관계개선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수준이라면 가능할 거 같군요.  지금 트럼프와 미국의 상황에 맞추어서 4월 남북정상회담과 5월북미정상회담의 내용이 정해지겠지요. 무엇을 생각하든 그 이상이 나올 거 같습니다. 

그리고 첨가하자면, 트럼프가 티비프로듀서를 채용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미국인들에게 엄청난 쇼를 보여주어야 하는데, 그런 쇼를 잘 기획할 사람이 필요한 것이겠죠.  지난 60년간 계속해왔던 북한에 대한 악마화 (Demonization) 을 한 방에 깨트릴 엄청난 쇼가 되어야 합니다.  
       
 
출처 이전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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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1010694&s_no=14206378&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710321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1015600&s_no=14229768&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7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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