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께서 베트남 정부에 마음의 빚을 지셨다며 
사과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국인들은 한국군의
베트남 민간인 학살과 강간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특히 이런 성향은 밀리터리를 전문으로 다루는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일수록 심합니다. (예로 유xx의 군사세계,
디x인사x드 군사 마이너 갤러리, 네이버 밀리터리 x문 카페,
네이버 밀리터리 군x 카페 등)

베트남에서 국군의 학살따위는 아예 없다거나 혹은 증거
불충분이라고 말하는 자들은 심지어 문 대통령에게 왜 쓸떼
없이 베트남 정부에 사과했냐, 자서전에서 월맹을 극찬하더니
역시 공산주의자라 그러냐 이러면서 별 이상한 헛소리를
해대기도 합니다.

저도 얼마전에 네이버 밀리터리 카페들에 문 대통령이 베트남
학살에 대해 사과한 거 극찬하는 글 올렸더니만 저랑 문 대통령
에 대한 공격덧글이 올라와서 그들과 싸우다가 강퇴당했고
디x사x드 군사 마이너 갤러리에 베트남전 학살 관련글을 썼다
소리소문 없이 글삭 및 차단 당했습니다;;

베트남전 학살을 부정하는 자들의 주장은 늘 레파토리가 똑
같은데 첫째. 증거가 불충분하다, 둘째. 대부분 구수정이라는
극좌 언론인의 거짓이다, 셋째. 좌파들이 국군을 까내리려고
그러는 경우가 많다. 이렇더라구요?
일단 좌파 드립을 친다는것부터 베트남전 학살을 부정하는
자들의 성향을 좀 그 쪽으로 의심해볼수 있는데요?
실제로 네이버 카페에서 공격받았을 때도 좌파 드립, 빨갱이
드립, 심지어 베트남 얘기하는데 웬 종북, 주사파, 북으로
가라는 드립까지 당했었습니다. 그곳은 모 야당 지지 카페
가 아닌 그냥 밀덕들 와서 노는 밀덕카페였는데 말이죠.
그래서 하도 어이가 없어서,
베트남 학살 부정론자들이 병적으로 싫어하는 구수정 씨가
처음으로 한국군 학살론을 말씀하시기 훨씬 이전에 한국군
학살을 얘기했던 백마부대 소속 참전용사이자 작가 안정효
씨의 작품 하얀전쟁을 얘기했더니 뭣도 모르는 것들이 안정효
도 빨갱이 구수정파다 뭐다하고 제가 황당해서 안정효 씨가 
베트남전 국군 학살을 고발한 년도는 1990년, 하얀전쟁이라는소설, 영화로써 알린 건 1992년, 당신들이 그렇게 말하는 구수정 씨는 2000년에서야 국군 학살을 얘기한거고 심지어 안정
효 씨는 참전용사라고 하니까 조금 조용해지다가 갑자기
어떻게 전쟁에서 학살이 아예 없겠냐는 둥 이러면서 말들을
바꾸더군요? 
분명히 전까지는 국군은 전혀 단 한명도 학살치 않았다고
말했던 작자들이 말이죠? 물론 그걸 알려줘도 월남 가서
빨간 물 들어온 참전용사도 있다 이러면서 끝까지 빼애액하는
사람도 있었구요.

참 이해가 안 갑니다.
지들이 베트남전 참전용사라면 뭐 그럴 수 있겠다 하겠는데
(사실 참전용사라고 해도 변명은 안되죠. 미국의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은 거의 미군의 베트남 학살을 인정하고 사죄합
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참전자들은 아니죠. 참전자들이라고
다 이해해주면 미국의 참전자들이랑 안정효 씨 같은 양심인들은 뭐가 됩니까? 참고로 안정효 씨는 국군 베트남 학살을 얘기해서 월남전전우회 같은 곳에서 매장당했다는군요?) 베트남
전 훨씬 이후에 태어난 2~30대. 많아야 40대들이 그렇게
부정을 하면서 난리를 친다는게요...

참 충격적이였고 정말 일본과 우리나라가 역사적 문제에
대한 국민의식이 다를 바가 없구나 느꼈던 순간이였는데
대체 왜 우리나라의 일반인들 대다수. 특히 밀리터리 카페나
디x 군갤 같은 데서 노는 밀덕들일수록 베트남전 학살을
인정하기 힘들어하는 걸까요?
그리고 왜 미군 참전용사들과 달리 우리나라 참전용사들은
잘못을 인정하기 어려워하는 걸까요?
정작 대통령님과 정부는 베트남에 사죄를 표명하는데
말입니다.
대부분의 베트남전 학살 부정하는 자들이 그 쪽 당 지지자들이
많기 때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