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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개그(4) 산중문답- "뇌물"에 대하여
게시물ID : humordata_17443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yman
추천 : 2
조회수 : 9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3/20 11: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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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일일 개그⓸ – 산중문답 뇌물의 정의>
 

E 산새소리 + 스승의 코고는 소리
 

스승 : (코고는 소리) 드르렁! 드르렁!
제자 : (혼잣말로) 오늘도 여전히 가르침을 뒤로하고 주무시겠다. 그렇다면 저도 어쩔 수 없죠. (목청을 가다듬고 버럭) 스승님! 스승님!!
스승 : (깜짝 놀라) 누구냐! 잠자는 잠룡의 코털을 간지럽히는 싸가지 없는 인간이!
제자 : 소인이옵니다.
스승 : 아이고 찰거머리 같은 놈! 아직도 하산 안했냐!
제자 : 제가 왜 합니까? 스승님의 태도가 여전하신데요.
스승 : 그래서 나의 군기를 잡으시겠다!
제자 : 그걸 원하신다면 어쩔 수 없죠.
스승 : 어이고 징그러운 놈! 이제는 별 핑계를 다 늘어놓는구나. (비꼬는) 어이고. 그래, 오늘은 또 뭐가 궁금해 이 사단이십니까?
제자 : 말씀 낮춰하십시오. 부담스럽습니다.
스승 : 왜요? 저의 군기를 잡으시겠다면서요? 그러니 상관마시고 질문하세요?
제자 : 그래요. 그렇다면 할 수 없죠. 조금 전에 뉴스를 들으니까 전직 대통령이 또 뇌물을 마구 받아 구속에 처해질 운명이라는데 뇌물의 정의는 무엇입니까?
스승 : (짜증) 뭐긴 뭐야! 인석아! “오바이트!
제자 : 오바이트라뇨? 왜 그렇사옵니까?
스승 : 인마! 그건 큰 것 작은 것 가리지 않고 목구멍이 꽉 차도록 마음껏 쳐드셨으니 겨워내는 게 인지상정이니까 그렇지.
제자 : 그렇다면 스승님께서 하산만하셨다면 마당에 토하시는 것도 저 몰래 뇌물을 드시고 오셨기 때문이옵니까?
스승 : (당황해) 인마! 그건 뇌물을 먹어서가 아니라. 마당에 전을 부쳐 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거야! 좌우지간 저 녀석은 모든 걸 나와 연관시켜 흠집을 내려고 안달해요! 그렇게도 내가 맘에 안 드느냐?
제자 : (단호하게) !
스승 : (당황해) .... 아이고, 그러니까 빨리 하산하세요.
제자 : (단호하게) 그렇게는 못 하옵니다,
스승 : (빈정대며) 아네. 아직 군기를 못 잡으셔서요?! 하지만 이건 아세요. 난 천지개벽이 돼도 군기가 안 잡힌다는 것을.... 그럼 난 또 한숨 때리려니까. 알아서 노세요. 드르렁. 드르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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