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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당한 펜스룰 이야기를 듣고 난 후의 생각
게시물ID : freeboard_1726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1ne*9
추천 : 0
조회수 : 114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3/20 21:24:11

이 이야기는 친한 여자사람에게서 들은 썰입니당.  간략하게 써보자면,

오늘 팀장이 몇몇 친한 사람들끼리 치맥을 하려고 했는데, 

가만히 일하고 있던 지인을 보더니 

"아 이거 우리끼리 가도 되나? ㅇㅇ씨도 갈래요?  아! 우리도 펜스룰 적용해야하나" 

이런 말을 하더랍니다. 

저런 말을 듣고 갈 수는 없으니 그냥 대충 거절을 한 모양인데, 

농담인거 같긴 해도 생각할 수록 뭔가 찝찝하더래요. 그래서 이게 과민반응인지 저한테 썰을 풀게 된거구요. 

저는 사실 온라인에서만 이런 썰들을 접하다보니 별 생각도 안 들었고, 요즘 남자들이 조심성이 높아질만 하긴 하지 

이런 생각이었는데, 이게 또... 지인이 겪은 일이라고 생각하니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아무래도 좀더 밀접하게 듣다보니 사람 마음이란게...;;; 

제 지인도 여자사람이지만 꼴페미같은 것들은 극혐합니다. 그런데 마치 '죄없는 사람을 신고할 위험한 사람' 인 것처럼 대하는게 좀 그렇더라고요.

 꼴페미들도 남자는 모두 잠재적 성범죄자라며 개소리를 하는데, 저 팀장도 잠재적인 가해자 보듯 제 지인을 대한 거니까 

기분이 나쁠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방어수단이고 깔끔한 방법이라고 한들, 저렇게 남용해서 괜한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 것은 잘못아닌가요? 

물론 남녀대결의 도구로써 미투운동을 남용하니까 당연히 방어기재로써 펜스룰이 생긴거니까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만,

저렇게 대놓고 사람 놀리듯이 써먹는 건 아닌거 같아요. 

꼴페미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긴 사회분위기라지만, 결국 무례한 언행으로 제 지인을 기분 나쁘게 한 건 저 팀장이고, 

이렇게 혐오가 퍼지는 것 같아서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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