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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개그(9) 산중문답- "의혹"에 대하여
게시물ID : humordata_17446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yman
추천 : 0
조회수 : 63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3/22 15: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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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일일 개그⓽ – 산중문답 의혹의 정의>
 

E 산새소리 + 스승의 코고는 소리
 

스승 : (코고는 소리) 드르렁! 드르렁!
제자 : (혼잣말로) 오늘도 여전히 가르침을 나몰라 하시고 주무시겠다. 그렇다면 저도 어쩔 수 없죠. 계획했던 일을 실시해야지! (목청을 가다듬고) 그럼 어제 시간상 처리 못한 이불의 먼지를 털어야지! 먼저 몽둥이를 치켜들고! 에잇! ! ! !
스승 : (깜짝 놀라) 아이고 이게 무슨 소리야! 제자야! 제자야! 산적들이 선량한 인간을 잡아다가 장마 통에 먼지가 나도록 패는 가 보다 빨리 내려가서 구해라!
제자 : 무슨 말씀이세요? 요즘 세상에 산적이 어디 있다고 시민을 납치해 먼지가 나도록 팹니까! 지금 꿈꾸신 것이옵니까?!
스승 : 그럼, 뭐냐! 네가 또?!
제자 : 아네. 새봄맞이 2단계 청소로 이불을 털고 있는 중이었사옵니다. 그런데 냄새가 풍기는 것보니 누구 것인지 몰라도 팬티에서 흘러나온 변 가루가 털리는 가 봅니다.
스승 : 어이고 추잡스러운 놈! 이제는 별의 별 짓을 다 하는구나. (비꼬는) 어이고. 그래, 오늘은 또 뭐가 궁금해 이 사단이냐?
제자 : 아네. 조금 전에 뉴스를 들으니까 전직 대통령 mb의 뇌물사건을 파면 팔수록 의혹이 증가되고 있다는데 과연 의혹의 정의는 무엇이옵니까?
스승 : (짜증) 뭐긴 뭐야! 인석아! “항문이지!
제자 : 항문이라뇨? 똥구멍이요?
스승 : 그래 인마!
제자 : 근데 왜 신성한 정의를 하필이면 혐오부위를 들어 비위를 건드리십니까?
스승 : 인마! 똥구멍이 어때서? 너 똥 안 싸고 살 수 있어! 못 싸면 죽는 거야. 그래서 소중히 다뤄야 하는 거야! 고로 나는 항문과 의사를 존경한다.
제자 : 알겠사옵니다. 그건 그렇고 왜 항문이라는 겁니까?
스승 : 그건 인마! 파면 팔수록 구린내가 진동하니까 그렇지! 그래서 선인들이 말씀하시길 일보고 뒤마무리를 잘하라고 하신 거야. 그것도 못하면서 뭘 그리 쳐드신 거야! 모르긴 해도 그 인간 치질환자 일거야.
제자 :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
스승 : 맞아! 인마! 난 척보면 알아. 꼭 공부도 못하는 것들이 엉뚱한 생각을 하며 의심이 많아요.
제자 : ....그렇다면 속세에서 스승님이 속세에 자주 내려오시는 것은 정 미용실 장 원장님에게 흑심이 있어서라는 의혹이 난무하던데, 그것 혹시 장 원장님이 여장 게이로 항문과 관계있는 것이옵니까?
스승 : (당황해) 아냐!! 아냐! (울먹이며) 남의 아픔을 건들지 마라! 네가 거길 찾는 것은 가발 보수용 머리카락을 얻기 위해서야......
제자 : 죄송합니다. 그런 아픔이 있으셨군요.
스승 : (버럭) 시끄러 인마! 좌우지간 저 녀석은 모든 걸 나와 연관시켜 흠집을 내려고 안달해요! 그렇게도 내가 맘에 안 드느냐?
제자 : (단호하게) !
스승 : (당황해) .... 아이고, 그러니까 빨리 하산하라니까!
제자 : (단호하게) 그렇게는 못 하옵니다,
스승 : (빈정대며) 그래?, 그럼, 알아서 해라! 내 기필코 네 고집을 꺾고 말테니까! 그럼 난 또 한숨 때리려니까. 알아서 놀아라. 드르렁. 드르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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