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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올해도 양궁국가대표가 됬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17275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마왕너구리
추천 : 13
조회수 : 54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8/03/22 17:16:31
g.png안녕하세요
오래간만입니다 .
대전에서 세차하는 대마왕너구리입니다.
하아....
올해도 아내는 국가대표선발전을 치루었구요...
어제 올해 아내의 최고 기록을 내어서 3위를 했었습니다만
항상 마지막날 징크스로 좀 난조를 보였습니다.
그래도 6위로 최종 8위안에 들어서 2018년 대한민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의 염원으로 된거 같아요..

31일부터 이제 아시안게임을 갈 3명의 최종 선발전이 남았습니다.

솔직히 진짜 이제 솔직히 말하자면요
딸래미가 6살이다 보니..이제 정말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해서 잘됬으면하는 마음 반 , 어서 집으로 왔으면 하는 마음 반이 드는
나약한  정말  비겁한 마음도 좀 드네요....
몇일전엔 눈오는데 그 눈 맞아가면서 선발전 치르고 감기걸려서 도핑때문에 약도 못먹고 끙끙대면서 활시위당기는거 보면
저도 이제는 누구네처럼 욕심좀 접지 하는 약한 마음이 드는게 현실입니다...

저 나쁘죠?
아내가 피땀 흘리면서 국가대표가 되었는데... 끝까지 밀어준다고 했던 약속 뒤로 하고 저런말이나하구요....

ㅎㅎㅎ.... 나 쁜놈 같습니다.


그나저나 유부녀클럽중에 혼자 남았네요..
이특영, 기보배, 홍수남 선수 세분 다 진천 선수촌을 떠나면  혼자 남네요..
그리고 오늘도 제일 나이 많은 현역 국가대표로 진천 선수촌에 토탬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응원감사합니다!!!
31일부터 시작되는 최종 선발전에 힘이 될수 있게 주말 잘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recover83/22123487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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