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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개그(10) 산중문답- "구속"에 대하여
게시물ID : humordata_17447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yman
추천 : 0
조회수 : 89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3/23 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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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일일 개그⓾ – 산중문답 구속의 정의>
 
E 산새소리 + 스승의 코고는 소리
 
스승 : (코고는 소리) 드르렁! 드르렁!
제자 : (혼잣말로) 오늘도 여전히 가르침을 나몰라 하시고 주무시겠다. 그렇다면 저도 어쩔 수 없죠. 계획했던 일을 실시해야지! (목청을 가다듬고) 그럼 어제 시간상 처리 못한 유리창을 닦아야지!! 근데 뭐가 이리 덕지덕지 달라붙었지. 그렇다면 유리조각으로 긁어내야지! 찌익 찍! 찌익 찍!
스승 : (온몸을 뒤틀며) 아이고 이게 무슨 소름이 돋는 소리야! 제자야! 제자야! 도무지 닭살이 돋아 못 자겠구나! 그 원인을 찾아라!!
제자 : 무슨 말씀이세요? 소름이 돋다뇨? 지금 공포영화 보는 꿈이라도 꾸신 것이옵니까?!
스승 : 그럼, 이번에도 네가 또?!
제자 : 아네. 새봄맞이 3단계 청소로 유리창을 닦으려고, 유리에 달라붙은 불순물을 제거 하고 있는 중이었사옵니다.
스승 : 어이고 귀신보다 무서운 놈! 이제는 별의 별 핑계를 다 대는구나. (비꼬는) 어이고. 그래, 오늘은 또 뭐가 궁금해 이 사단이냐?
제자 : 아네. 조금 전에 뉴스를 들으니까 뇌물의 거성 mb가 드디어 구속되었다는 데요. 과연 구속의 정의는 무엇이옵니까?
스승 : (짜증) 뭐긴 뭐야! 인석아! “휠체어!
제자 : 그건 왜요?
스승 : 인마! 그건 고위층들이 구속만 됐다하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타고 나오니까 그렇지?
제자 : 아네. 근데 왜 그럴까요?
스승 : 그건 바로 그들이 사랑하는 관례 때문이니라. 어떻게 하면 불쌍하게 보이냐는 서글픈 기대로 말이다. 최대한으로 슬픈 표정을 지으면서 말이야. 그래봐야 황인데...... 내가 보기에는 이제 그 방법은 식상하니까 그만 접고, 얼굴에 연탄을 바르고 거지차림으로 나오는 게 더 신선한 발상이 아닐까 싶구나. 하지만 mb는 다를 거야.
제자 : 왜요?
스승 : 왜긴 왜야! 이 분야에 경험이 많은 친형으로부터 보고 배운 게 많을 테니까 그렇지!
제자 : 아네. 그렇다면, 스승님께서 저번에 정 미용실 장 원장 만나러 하산하실 때 얼굴에 숯검정을 바르신 것도 그런 맥락입니까?
제자 : (당황해) ....;인마. .... 그건, 우리 호구직책으로 하는 참숯 사업 홍보를 위해서야. 그래선지 그 효과로 주문량이 두 배로 늘었어! 근데 뭐?! 좌우지간 저 녀석은 모든 걸 나와 연관시켜 흠집을 내려고 안달해요! 그렇게도 내가 맘에 안 드느냐?
제자 : (단호하게) !
스승 : (당황해) .... 아이고, 그러니까 빨리 하산하라니까!
제자 : (단호하게) 그렇게는 못 하옵니다,
스승 : (빈정대며) 그래?, 그럼, 알아서 해라! 내 기필코 네 고집을 꺾고 말테니까! 그럼 난 또 한숨 때리려니까. 알아서 놀아라. 드르렁. 드르렁! (*)
 
<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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