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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운 좋았던 이야기.ing
게시물ID : freeboard_17297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itam
추천 : 4
조회수 : 28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3/27 01:58:07

3줄 요약 있어요 

저는 현재 군 복무중인 25살 청년입니다

진짜 살면서 이런 행운이 또 있을 수 있을까해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동안 이야기나 풀어볼까 합니다

때는 작년 9월 한창 동원 훈련이 있었고

동원 훈련 첫쨋 날 훈련이 끝나고 막사로 복귀해서 쉬고있었습니다

복도를 지나가는 도중 오른쪽 배가 너무 아파서 쓰러졌었습니다

그렇게 급하게 후송을 가서 ct를 찍고 진단명은

요로결석 의심으로 끝나려는 찰나 군의관이 저에게

친구야 너 왼쪽 신장에 물혹같은게 보인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다시 찍어보자하고 일단 막사로 복귀후에

다시 생활을 하다가 다시 병원을 가서 조영제를 투여하고

ct재촬영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군병원에서 물혹같지는 않다고하여 급하게 병가를 받고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보았습니다 그러자 민간 병원쪽에서는

신장암으로 의심되지만 크기가 아직 작아 확신이 안선다

3-6개월 뒤에 재촬영을 해보면 크기가 커져서 알 수 있다해서

다시 군대에 복귀 후에 작년 12월에 다시 ct를 찍은후에

9월 때와 12월의 ct를 영상판독을 해보니 암 인거같아 수술을

하자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저는 이번 3월에 수술 날짜가

잡혀 건강히 수술 후에 입원하며 회복기간 중에 있습니다

정말 그 요로결석으로 의심되는 오른쪽 배의 통증이 아니였다면

저는 아마 아무것도 모르고 암을 키워나갔을거라고

주위에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위로해주십니다

군대를 간게 정말 힘들고 지치지만

어떻게보면 제 생명을 지켜준 곳이라서 참 고맙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수술도 안아파서 지낼 만 하네요

정말 이 일 이후로 가족/친구/친척 분들께도 건강검진 받으라고

백날 말하고 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게 병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거에 놀랐습니다 술도 안하고 담배도 안하는데

억울하기는 했지만 초기발견이라 다행이네요..

그냥 잠이안와서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네요

다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ㅎㅎㅎ

1.오른쪽 배가 아파서 병원을감
2.우연히 왼쪽 신장에서 종양발견
3.암으로 판정되어 수술 후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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