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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남편 험담
게시물ID : wedlock_119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된장찌개먹고
추천 : 4
조회수 : 245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3/27 21:03:47



하아. 이쯤되면 남편 일부로 그러는것같네요 
회사생활 사회생활 아주잘하구요 파이낸스 관련일해서 전담 vvip도 있었어요.
그사람 소개 소개로 승진도 남들보다 빨랐어요
(지금은 힘들다고 일관두고 평소받던 월급 반도 못받는 그냥 편한 회사다녀요...가장이...). 

여튼 제 말은 절대 말귀를 못알아먹는사람이 아니라는겁니다. 
같은 사람인데도 어찌 이렇게 안과 밖이 천차 만변일죠
근데 저한테만 그러는게 아니라 어머니 아버지 (남편 엄마아빠)한데 저래요
밖에 나가서 세상 좋은 사람 흉내내고 다른 사람 말 잘들어주고 도와주고 집에와서 저 지 투더 알...


오늘 애 학교 등록문제로 대화내용 (애 학교 두군데 등록해야하는데한국데는 대중교통 가능 
근데 한군데는 대중교통 아예 불가능으로 반드시 운전해야합니다. 저는 운전못해서 남편이랑 가야해요)

그래서 학교에 전화해서 등록서류 접수하는 방법 (이메일 직접방문), 필요한서류( 예방접종, 알러지 아토피관련 병원레터) 필요한지
방문시 예약필요한지.  확인해달라고함.


남편: 당연히 방문해야하지 멀 전화해 니 여권 내 여권 아기 여권 챙겨가야지 아무때나 가면돼

나: 확실해? 학교마다 다르더라고 어느학교는 등록할때부터 예약접종서류 확인하는곳이있고 
접종안하는 곳도있어. 

남편: 이메일은 안받지

나: 학교 두군데 중에 한군데는 인터뷰 (단순시험) 봐야해서 단순히 이름 올리는거라서 
이메일로 서류 받으수도 있다고 어머니가 그러시던데. 
이메일 접수 서류 받으면 괜히 안가도 되잖아 
그리고 다른 학교는 규모가 정말 작아 그래서 예약해야할수도있어. 

남편: 서류는 제대로 작성한거 맞아? (서류 확인하고있음)

나: 전화하기 싫으면 니가 가능한 날짜알려줘 내가할께 (이때부터 빡침)

남편: 서류 확인하고 궁시렁궁시렁 . 

나: 내가 적은거 마음에 안들면 니가 작성해

남편: 얘 알러지있는거 체킹은 왜 빈칸이야?

나: 알러지있는거 병원에서 받은 진단서나 편지 필요한지 확인할려고 연필로 체킹해뒀잖아.  그래서 물어보라고.

남편: 당현히 필요하지

나: 니가 입학처야 니가 학교담당자야 나는 니 의견 안물었어.  그럼 니가 해. 니가 다음주까지 등록시켜. 

대화 끝. 그리고 저는 일하러 방에 들어갔습니다. (프리랜서로 집에서 일해요)



아 진짜 정말 진심으로 얘랑 왜 사나 싶네요.. 하아. 
진짜 2살배기 아들이랑 더 말이 잘통해요... 정말 진짜로 진심으로
 내 인생에서 남편을 빼버리고싶을때가 아주 많음.. 그 무엇보다 

친척들이랑 같이 밖에서 외식할때는 진짜 토가 쏠림 
세상 다정한 아들 남편인척. 집에서 1도 안그런데. 밖에만 나가면
고기 발라주고 물챙겨주고 주스에서 얼음빼주고 세상 다정한척 
웩 웩웩웩 토쏠려 
그럼 제가 희번덕한 눈뜨고 차암 고맙다 라고합니다 
웩웩웩 남편 싫음 -___________- 진짜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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